디모데전서 1장 1-2절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삶
에베소는 우상숭배가 심한 도시였기에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복음에 대한 왜곡도 심했다. 특히 바울이 디모데전서를 쓸 때 디모데는 에베소교회의 담임뿐만 아니라 소아시아에 있는 여러 교회들의 감독도 맡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목회에 큰 어려움을 겪고 많이 낙심한 상태였다. 그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었기에 디모데에게 그것들이 있기를 기원하며 편지를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자녀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을 믿고 예배에 힘쓰고 매일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 환경은 어려워도 하나님의 은혜가 결코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질그릇 같아도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면 하나님은 항상 은혜로 나를 붙잡아 주실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를 가지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변명, 핑계, 지연, 그리고 군더더기가 없게 하라. 하나님 안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기도하라. 기도한 후에는 응답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라. 믿고 기도했다고 하면서 가만히 있지 말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을 얻으려면 요단강에 발을 내딛는 행동이 필요하다. 기도한 후에 행동하는 것까지 있어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는 엄청난 일이 이뤄진다. 그때부터 나는 함부로 살 수 없는 존재가 되고 함부로 살지 않는 나는 함부로 남을 대하지 않는다. 내 마음을 나로 꽉 채우면 평안이 없고 쓴 뿌리가 자라고 낙심과 원망, 시기와 증오, 탐심과 음란이 넘치게 되지만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사랑과 긍휼, 평안과 감사, 남을 높이는 마음이 넘치게 된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나의 삶의 열매가 달라진다. 늘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누리며 살라. <24.1.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