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충성스런 자세

 대부분의 실패는 진짜 실패가 아니라 도중에 포기하니까 실패로 끝나는 것이다. 결국 포기 자체가 실패다. 기도와 봉사를 포기하지 말고 아무리 어려워도 더 주님을 붙들고 내게 맡겨진 일을 힘써 해내라. 요새는 조금만 힘들어도 직분을 포기하기에 충성스러운 종이 적어지고 있다. 인간 문명은 점차 발달하지만 인간 품격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사실 사람처럼 충성이 부족한 존재는 별로 없다.
   
  옛날 어느 복날에 주인이 키우던 개를 산으로 끌고 갔다. 당시에 개는 두들겨 패야 고기질이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주인은 개를 두들겨 팼다. 놀란 개가 날뛰다가 묶였던 끈이 풀어져 막 도망쳤다. 주인이 개를 찾다가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자 그 개가 조금 전의 일을 잊고 꼬리를 흔들면서 맞았다. 그 모습을 보고 주인이 개를 꼭 껴안으며 말했다. “내가 앞으로 개고기를 먹으면 개자식이다.”
   
  힘들어도 좋은 언행으로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여 주라. 어떤 사람은 충성심도 없이 성령 충만을 구하다가 아까운 세월을 다 날려 보낸다. 하나님께 충성하면 성령으로 충만해진다. 교회 생활을 할 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교회 리더의 충성스러운 협력자가 되라. 아무리 유능한 리더도 좋은 협력자를 만나지 못하면 무능해지지만 아무리 무능한 리더도 좋은 협력자를 만나면 유능해진다.
   
  누군가가 하나님과 교회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힘껏 그를 격려해 주라. 충성이란 사람의 칭찬을 기대하지 않을 때 진짜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칭찬을 바라지 말라. 그러나 남이 잘하면 힘껏 칭찬해 주라. 힘써 충성하고 힘써 충성을 격려하는 사람이 섬기는 교회가 칭찬받는 교회가 된다.  <24.1.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