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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8절을 보면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일구이언을 하지 말라는 말씀은 말한 대로 실천하라는 뜻이다. 말만 앞서지 말라. 행동이 따르지 않고 말로 흥한 사람은 말로 망한다. 좋은 말을 하고 좋은 말을 들으라. 남이 나쁜 말을 하면 좋게 잘 권면해서 그런 말을 주의시키라.
본문 11절을 보면 특별히 여자 집사들에게 모함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모함이란 남을 비방하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말로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이다. 공동체에서 제일 안 좋은 것은 서로 이간질시키는 것이고 제일 좋은 것은 서로를 이어 주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좋은 말과 격려하는 말을 많이 해 주라.
한 택시 기사는 손님이 타면 늘 친절하게 말한다. “안녕하세요. 멋지신 분이네요.” 그러면서 목적지에 갈 때까지 좋은 말을 해 주고 손님이 내릴 때는 꼭 이렇게 말한다. “늘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업에 실패하고 택시 운전을 시작하면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서 남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에게도 행복감이 넘쳤다.
좋은 부모는 자녀에게 수시로 “정말 잘했네!”라고 칭찬해 준다. 자녀에게는 그런 칭찬이 잔소리보다 더 필요하다. 잔소리를 많이 해야 자녀가 잘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칭찬하면 장점이 더 부각되고 비판하면 단점이 더 부각된다. 말은 생각과 마음까지 좌우한다. 좋은 말을 많이 하면 세상은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24.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