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장 3-10절
< 잘 비워야 잘 채워진다 >
< 잘 비워야 잘 채워진다 >
왜 사람이 욕심을 부리는가? 욕심의 결과가 패망이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애써 외면하기 때문이다. 무지는 사람을 욕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사람의 욕망의 주머니는 어떤 인간적인 것으로도 채울 수 없다. 영혼의 빈 공간은 오직 하나님만 채울 수 있다. 하나님 없이 너무 가지려고 하지 말고 사명 없이 너무 편하려고 하지 말고 헌신 없이 너무 채우려고 하지 말라. 비움이 없으면 채움도 없다.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따라 욕심의 안개를 걷어 내야 찬란한 내일의 소망이 보일 것이다.
욕심을 극복하고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몇십 년 동안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전한 사람에게도 쉽지 않다. 욕심을 극복하겠다는 마음에도 욕심이 작동하는 것을 느낀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새삼 깨닫는다. 사람은 스스로 깨끗해질 수 없고 스스로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이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죄의 대속을 위해서도 지셨지만 사람이 자신을 비우는 삶을 도전하시기 위해서도 지셨다.
행복하고 능력 있는 삶을 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을 따라 비울 것을 잘 비우라. 좋은 것을 잘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것을 잘 비우는 것도 중요하다. 위대한 인물은 특정한 것을 잘하는 능력도 있지만 필요 없는 것을 잘 비우는 능력도 있다. 불쾌한 기억, 편견, 자랑, 허영심 등을 빨리빨리 비워 내지 않으면 더 소중한 것이 들어올 여백이 없다.
믿음이란 잘못된 것을 비우고 예수님 중심적인 삶과 정신을 채우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버리라고 하시는 것은 본성상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 본성을 이겨 내라. 컴퓨터에서 쓸데없는 파일들을 지우지 않으면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 삶의 발걸음을 자꾸 지체하게 만드는 것들을 과감히 청산하라.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승리와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24.2.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