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6장 16-30절
1. 선한 길을 알라
사도행전 17장 11절에 나오는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이 과연 맞는가 하면서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 상고하다는 말은 상세히 살펴본다는 뜻이다. 이전의 <개역한글> 성경에는 ‘너그러워서’란 말이 ‘신사적이어서’라고 표현되었다. 즉 그들은 신사적이고 교양이 있었다. 기독교의 교양은 단순한 에티켓이 아니라 말씀을 대하는 태도로 그 수준이 나타난다. 그처럼 좀 더 알려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거룩한 교양이 넘치게 하라.
특별히 세 가지를 잘 알라. 첫째,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라. 환경이 변화되기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환경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환경과 대우가 달라져도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큰 변화는 없다. 행복은 환경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나의 태도에 달렸다. 많은 불행의 원인이 나를 다스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탓입니다.”라는 말이 체질화되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내가 먼저 변하자.”라고 하는 겸손한 태도를 가질 때 복과 행복이 주어진다.
둘째, 주는 사랑이 창조성의 원천임을 알라. 사랑을 받으려는 본능보다 사랑을 주려는 의지를 따라 살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지혜와 타인 감수성과 창조성이 넘치게 된다. 받으려는 사랑은 깨끗이 잊어버리라. 대가와 인정을 바라지 말고 그저 순수하게 사랑하라. 순수하게 주는 사랑을 실천하면 더 사랑받는 사람이 되면서 행복한 신세계가 펼쳐진다.
셋째, 원수 사랑이 치유와 회복의 지름길임을 알라. 내게 한과 상처를 남긴 사람을 용서하라. 어떻게 용서하는가? 하나님께 그의 처리를 맡기고 생각을 바꾸면 된다. 그 원수 때문에 인생의 교훈을 많이 얻었고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었고 더 기도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가 복을 준 것은 아니지만 그의 존재가 복의 계기가 된 셈이다. 원수 사랑은 하나님께 직통으로 향하는 시온의 대로가 열리게 하면서 큰 인물로 우뚝 서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그런 복을 생각하면 원수 사랑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24.4.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