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7장 1-7절
<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
본문 4절을 보라.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세 번이나 반복해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라고 하면서 성전에서 예배드리면 어떤 잘못도 용납된다고 하는 거짓 선지자의 말을 믿지 말고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는 말씀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해야 한다(5절). 둘째,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아야 한다(6절). 셋째,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6절). 넷째, 다른 신들 뒤를 따르지 말아야 한다(6절). 그러면 약속의 땅에서 영원토록 살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7절). 하나님은 예배하는 사람이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루면서 사람과의 화평도 이루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사람보다 모든 사람과 최대한 화평을 이루면서 삶으로 예배를 드릴 때 역사하신다. 기적적인 은혜 체험을 원하면 사람다움과 성도다움을 보이라.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삶은 사이렌 소리를 내지 않고 어두운 밤에 은은히 비치는 등대의 삶이다. 그런 삶이 진정으로 동감이 되고 감동을 준다.
마태복음 5장 23-24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성령님을 마음에 모신 삶은 사람들 앞에서 화려한 은사를 자랑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고 자신과의 화목을 이룬 후 세상에서 화목 제물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삶이다. <24.4.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