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5장 19-21절

1. 하나님께 돌아오라

 회개하면 거친 풍랑에 시달리던 배가 안전한 항구에 닻을 내린 것 같은 평안을 얻는다. 하나님은 나의 완전한 행위를 요구하시기보다 하나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나를 받아 주신다. 바다를 사모하는 강물처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도 스스로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행적인 은혜의 산물이다. 그 은혜가 없었다면 하나님께 나아가거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할 수 없었다.
   
  회개하면 인생 최대의 변화가 이뤄지면서 이름값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되고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도 챙기게 된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겠다고 고백했다. 그처럼 회개하면 돈을 우상으로 섬기던 돈 종교에서 개종해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진리의 길을 찾고 천국 백성이 된다. 그때부터 선한 영향력이 넘치는 극적인 변화의 역사가 나타난다.
   
  요새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는 자녀 문제다. 자녀 문제는 결국 자기 문제다. 자신이 하나님 앞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자녀를 잘 키우는 가장 위대한 비결이다.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부모의 신앙생활을 보면서 회의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녀의 믿음은 교회에서도 커지지만 가정에서도 커진다. 결국 나의 회개가 자녀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다.
   
  요나가 탄 배가 풍랑을 만났을 때 제비뽑기를 통해 풍랑의 원인 제공자로 뽑힌 그가 고백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면 바다가 잔잔해지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어려움이 생기면 요나처럼 고백하라. “하나님! 요놈의 나 때문입니다.” 그 고백이 고통의 원인을 급속히 제거한다. 회개로 고통의 원인을 제공하는 자가 되지 말고 제거하는 자가 되라. 하나님은 잘못이 없다는 교만한 사람보다 잘못을 시인하는 겸손한 사람을 더 기뻐하시고 복을 내려 주신다.  <24.5.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