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고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 왜 하나님이 누군가와의 만남을 허락하셨는가? 그 만남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살라는 뜻이다. 왜 하나님이 교회를 허락하셨는가? 성도들이 한 몸 공동체의 한 지체로서 서로 끌어 주고 밀어 주면서 거룩한 비전을 이루라는 뜻이다. 그 뜻을 비판과 정죄로 망가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누군가의 부족한 부분을 고치겠다고 너무 서둘지 말라. 빨리 고치려다가 빨리 무너진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생각한 것보다 좀 더 시간을 들여 믿음과 인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고 하라. 비판과 정죄로 서로의 삶을 인간적인 도구로 여기면서 인생을 도구화하지 말고 사랑과 감사로 서로의 삶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면서 인생을 작품화하라.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려면 비판과 정죄를 힘써 삼가라.
앞으로 하나님이 높여 주시면 독재형이나 독선형 태도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참된 권위는 독재와 독선이 아닌 자기 훈련과 섬김을 통해 생긴다. 반면에 앞으로 하나님이 낮추시면 비판형이나 불평형 태도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성공한 사람을 칭찬하면 성공의 길이 열리고 성공한 사람을 비판하면 실패의 길이 열린다. 내가 비판하면 내게 비판거리가 많아지고 내가 칭찬하면 내게 칭찬거리가 많아진다.
비판보다 칭찬을 앞세워 늘 화합하라. 모래만 있으면 하나가 될 수 없지만 모래에 물과 시멘트가 섞이면 하나가 된다. 물과 시멘트 역할을 하며 섬김의 삶을 살라. 바나바와 바울을 비롯한 교회의 전체 리더십이 안디옥 교회를 잘 섬겼기에 그 교회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란 말이 생겨났고 역사상 최초로 세계 선교에 나서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었다. 어디에 가든지 비판보다 칭찬을 앞세워 작품 인생과 작품 교회를 만들어 가라. <25.6.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