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장 1-6절

2. 말씀대로 순종하며 기도하라

  기도라는 틀보다 기도 내용이 더 중요하다. 특히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의 기도를 기뻐하신다. 이방 종교나 이단 종교에도 기도라는 틀은 있다. 오히려 그 틀은 더 열정적이고 강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방 종교나 이단 종교의 기도에는 최선의 응답이 없다. 혹시 있어도 그 응답은 영혼을 망치는 사탄의 미끼일 뿐이다. 결국 기도의 틀은 비본질적인 것이고 기도 내용이 본질적인 것이다.
   
  말씀 중심적이고 순종적인 기도를 통해 먼저 하나님의 기쁨이 되라. 나는 물질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을 구하길 원하신다. 나는 건강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충성을 구하길 원하신다. 나는 성공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성숙을 구하길 원하신다. 기도할 때 덜 중요한 것과 더 중요한 것을 바꿔서 기도하지 않도록 하라.
   
  때로 다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믿음과 감사를 잃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비유적인 의미로 하나님이 더 다급해지셔서 더 신속히 해결해 주실 것이다. 기도할 때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뜻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다. 위대한 기도자들은 능력이나 기적이나 은사나 체험보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더 추구했다. 기도할 때 응답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께 집중할 때 더 응답이 나타난다.
   
  기도를 믿거나 기도 응답을 믿으면 오히려 응답이 늦어진다. 예수님을 믿어야 응답이 빨라진다. 치유에 집착하면 치유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예수님께 집중하면 치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탄의 핵심 작업은 비본질적인 것과 본질적인 것을 뒤섞거나 뒤엎는 것이다. 그 작업에 넘어가면 평안을 잃고 기도 응답도 멀어진다.
   
  항상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라. 입술만 순종하겠다고 하지 말고 생각과 감정과 의지까지 하나님께 내맡기라. 말로는 “오직 예수! 믿습니다!”라고 외치면서도 실제로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응답에 집착하면 불안과 초조가 심해진다. 결국 순종에 실패하면 기도에도 실패하게 된다. 예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힘써 순종할 때 기도 응답이 이뤄진다.  <25.8.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