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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의 한 집배원이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졌다. 그때부터 그가 말을 완전히 잃고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하니까 가정 공기는 시베리아 공기보다 더 쌀쌀해졌다. 성탄 며칠 전 그는 수신되지 않은 우편물을 분리하다가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 자신의 딸이 산타클로스에게 보낸 편지였는데 이런 내용이었다.
“산타 할아버지, 금년은 아주 슬픈 해였어요. 봄에 동생이 천국에 갔어요. 저는 아무런 선물을 원치 않아요. 대신 동생의 인형들을 천국으로 가져다주세요. 그 인형들을 부엌에 둘게요. 그 인형들이 없으면 천국에서 동생이 많이 외로울 거예요. 제 선물은 신경 쓰지 마시고 대신 아빠가 예전의 아빠로 돌아오게 해 주세요. 얼마 전 아빠가 엄마에게 오직 영원(eternity)만이 자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아빠에게 영원의 일부 조각이라도 주세요. 그러면 저도 착한 소녀가 될게요.”
아이의 주려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무엇인가를 받으려고만 하면 마음이 추해지지만 남을 생각해서 무엇인가를 주려고 하면 마음이 아름다워진다. 아름다운 마음은 아름다운 인생을 낳는다. 교회가 구제에 인색하다고 비판하면서 정작 본인은 나눌 줄 모른다면 그 비판은 정당성이 없어진다. 정의감은 사랑으로 드리고 나누는 삶을 바탕으로 해야 빛을 발한다. 사회 혼란을 누가 안정시키는가? 자신의 존재와 소유를 드릴 줄 아는 사람이다.
누군가의 곁에 조용히 머물면서 험한 세상의 다리와 날개가 되어 어둔 세상에서도 여전히 사랑과 희망이 존재함을 그에게 알려 주라. 나는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면서 더 나아가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 그런 존재 인식을 가지고 살 때 예수님의 성육신의 삶이 나타난다. 나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엄청난 것을 받은 존재다. 그런 존재로서 나의 남은 인생이 받은 것을 되돌려 드리는 인생이 되도록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 살라.
무엇인가를 많이 가진 사람에 비해 나는 가지지 못한 것이 많을지라도 나의 존재와 소유를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믿음의 표식이고 성령의 열매다. 저렴한 물건을 찾는 일은 최대한 힘쓰면서도 책정된 정당한 물건 값을 깎는 일은 최대한 삼가라. 매매 활동도 드림의 정신이 기초가 되게 하라. 하나님을 찾아 헤매는 공허한 사람에게 나의 ‘드나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현존을 보여 주면서 성육신에 담긴 하나님의 뜻대로 받기보다 주기에 더욱 힘써서 궁극적으로 더 받는 존재가 되라. <25.9.1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