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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제자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치자 그들이 얼마나 큰 인물이 되었는가? 예수님의 12제자는 학력도 외모도 별로였다. 삶의 자세나 태도가 탁월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들 중 핵심 이너서클 3명이 있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다. 예수님은 종종 특별한 장소로 그들 3명만 데리고 가셨다. 그것을 제일 질투했던 사람이 가룟 유다였다. 자신에게는 하찮게 보이는 그들이 자신보다 더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예수님으로부터 마음이 멀어졌다.
공동체에 이너서클이 있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충성심과 책임감 여부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다. 좋은 이너서클을 보면 차별감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나도 더 사랑받는 태도와 자세로 이너서클이 되자.’라는 도전을 받으라.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특별히 사랑하신 것은 그들이 가장 예수님의 마음과 비전에 함께한 순종적인 제자들이었기 때문이지 다른 제자나 가룟 유다를 멸시하셨기 때문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는 그의 특별한 재능을 따라 돈 궤를 맡겼다. 오늘날로 말하면 재정 집사 역할을 맡긴 것이다. 교회에서의 재정 집사 위치를 생각할 때 가룟 유다가 소외감을 가질 일은 전혀 없었다. 결국 능력보다는 자세 때문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이너서클이 될 수 있었다.
물론 예수님의 이너서클 제자들도 약점이 많았다. 베드로가 얼마나 성급했는가? 야고보와 요한도 원래는 싸움닭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중요한 때 졸기도 잘했다. 변화산에서도 졸았던 것으로 여겨지고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중요한 기도 시간에도 졸았다. 베드로는 베드(bed)로 가는 것을 좋아했다는 유머도 있다. 그런 부족한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얼마나 멋진 반전의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가? 그런 극적인 존재 변화의 이유는 예수님을 만나 복음의 큰 빛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연약한 존재도 복음 안에서는 멋진 역전 인생이 가능하다. 역사상 복음을 받아들여 삶의 현장에서 대반전의 역사를 이룬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복음의 빛이 흑암의 고통에 싸인 사람에게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그럴 때일수록 더욱 믿음을 굳건히 하라. <25.9.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