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7절
4. 수혜자를 존중하는 삶
어렵게 사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최대한 존중하고 천사처럼 대접하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내 안에서 회복시키는 길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 성인으로 보내실 수 있었는데도 아기로 태어나게 하셨다. 왜 그렇게 하셨는가? 아기는 사람 중에서 가장 약한 존재다. 약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사람이 돌보게 해서 약자를 돌보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우시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한 철학자는 사람을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라고 표현했다. 성도는 어느 누구도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약자는 더욱 그런 존재로 취급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서글픈 일은 힘이 없어서 나의 의지가 존중받지 못하고 남의 의지에 따라 헌신짝처럼 취급받는 일이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면서 또 다른 누군가를 구원하고 일으키는 데 일조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약자를 푸대접하는 세상에서 약자를 대접하는 삶을 선도해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를 현실에서 구현하라.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이 나와 내 가족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게 하라. 참된 복은 남보다 잘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복의 근원이 된다는 말은 남을 잘되게 하고 더 나아가 남을 높여 준다는 말이다. 남을 잘되게 하고 최대한 높여 주면서 물질 구제를 할 때는 동시에 명예 구제도 하라.
선교할 때도 선교사의 인격과 자존심에 상처가 없도록 3가지를 실천하라. 첫째, 먼저 필요를 물으라. 선교사들은 필요한 것이 있어도 말하지 못할 때가 많다. 둘째, 후원하고 곧 잊어버리라. 드린 것을 계속 언급하면 수혜자에게 위축된 모습이 생긴다. 셋째, 후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라. “후원하려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후원이 된다. <25.10.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