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9절
5. 관용
5. 관용
사람에게 제일 힘든 것 중 하나가 용서지만 용서를 잘해야 화평이 주어진다. 관용을 많이 베풀되 관용을 요구하지는 말라. 다만 자신의 책임을 다하라. 요구는 적게 하고 책임은 많이 지면서 말없이 수고하고 내 수고는 덜 인정받아도 남의 수고는 기쁘게 인정해 주려는 관용 정신을 가지라.
관용이 넘치게 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차이에 대해 인식하고 인정하라. 사람은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치약의 아래를 잡고 짜고 어떤 사람은 위를 잡고 짠다. 둘째, 서로를 그냥 받아들이라. 서로를 바꾸려고 하면 힘들어지지만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면 하나님이 바꿔 주신다. 셋째, 서로 마음의 문을 열라.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린다.
20세기의 큰 인물 중 한 사람인 만델라는 27년을 감옥에서 지내다가 출소한 후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다. 그 후 모든 정적을 사면하고 퇴임 후에는 특유의 소박한 미소를 지으며 고향으로 돌아가서 임기 후에 더 존경받았다. 의롭게 살면서 자기 방식의 의를 강요하지 않는 관용적인 삶이 그를 존경받게 만든 것이다.
동행이란 꼭 같이 가야 하는 것만이 아니다. 발걸음이 빠른 사람과 발걸음이 느린 사람이 얼마든지 동행할 수 있다. 시차를 두거나 남을 나보다 앞세우려는 관용 정신을 가지면 된다. 사람들은 ‘축복’ 하면 초점을 내게 맞추지만 진짜 축복은 남을 행복하게 할 때 주어진다. 성공과 행복은 승자의 우승컵에만 있지 않다. 삶을 경쟁 관계로만 보면 결국 자멸한다. 경쟁의식보다는 동반자 의식을 키우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화평의 통로가 되면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결국 더 많은 것을 얻는다. <25.10.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