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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언부언이란 같은 말을 공허하게 반복하는 것을 뜻한다. 무당은 굿할 때 공허한 주문을 반복하고 불교인은 ‘나무아미타불’을 계속 반복한다. 어떤 교인은 주기도문을 형식적으로 반복한다. 주기도문은 주문이 아니다. 기도는 주문이 아닌데 왜 이방인들처럼 중언부언하며 주문하듯이 기도하는가? 영적인 명예욕을 가지고 신령하게 기도함을 나타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기도 시간의 양으로 영성을 평가하면서 “나는 하루에 몇 시간을 기도합니다.”라고 내세운다. 그러나 기도의 길이보다 기도의 깊이가 중요하다. 짧고 간략한 기도가 더 좋다는 말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새벽기도회 때 몇 분만 기도하고 훌쩍 가버린다. 기도의 길이보다 기도의 깊이가 중요하긴 하지만 대표 기도가 아닌 개인 기도를 몇 분만 하고 끝내는 기도에는 대개 기도의 깊이도 없다.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으면, 즉 사랑하는 사람이 병들거나 사업이 망하게 되면 몇 분 안에 기도를 끝내지 않고 밤새도록 애타게 기도할 것이다. 간절히 기도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될 수 있다. 예수님은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했지 짧게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간단히 기도하지 말고 간절히 기도하라.
어떤 성도는 기도한다. “하나님! 전 국민이 잘살게 하소서.” 그러나 전 국민이 잘살게 되기는 불가능하다. 차라리 전 국민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해 달라는 기도가 더 낫다. 황당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추상적인 기도는 대개 짧다.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했다고 해서 1분 안에 우주적인 기도를 끝내려고 하지 말라.
또한 중언부언하지 말라는 말은 형식적인 반복을 금한 것이지 반복 자체를 금한 것은 아니다. 한나가 아들을 낳지 못한 것이 너무 한이 되어서 반복된 말로 탄식하며 기도하자 엘리 제사장은 그녀가 술주정하는 줄 알고 포도주를 끊으라고 했다(삼상1:14). 그러나 진실하고 순수한 기도라면 얼마든지 방언하듯이 반복해도 좋다.
물에 빠진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 이렇게 요청하는가?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사는데 지금 물에 빠졌어요. 5분 내에 건져 주지 않으면 죽으니 그 전에 건져 주세요.” 그렇게 구조를 요청하면 진짜 죽는다. 다급하고 간절한 상황에서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짧은 반복 기도가 나올 수 있다. 기도의 길이와 관련해서 특별한 공식이나 정형은 없다. 짧게 기도해도 좋고 길게 기도해도 좋다. 다만 사람을 의식하면서 중언부언하며 길게 기도하지는 말라. <25.1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