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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체질화된 사람은 논리적으로 비판을 잘하고 글도 잘 쓴다. 그러나 비판이 체질화된 것은 자신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고 인생을 전체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뚜렷한 증거 중 하나다. 비판 대상이 당하는 쓴맛을 자신이 직접 겪고 나서야 비판 중독을 끊고 좀 더 철든 인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엄한 중학교 선생은 복장과 머리 상태가 불량한 학생들을 보면 크게 야단쳤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아들이 머리를 붉게 염색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크게 실망했지만 그때 생각이 바뀌면서 그동안 학생들을 지나치게 야단친 것을 깊이 뉘우치고 이해심 많은 선생으로 변했다. 그처럼 고난을 통해 이해의 폭이 넓어져서 비판 중독을 끊을 때가 많다.
오래전 어느 날 한 목사의 중학교 1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렸다. 사모가 학교를 찾아가자 선생이 “OO 어머님! 제가 체벌하는 것을 용서하세요.”라고 말한 후 그녀가 보는 데서 체벌했다. 그녀는 자신의 자녀가 그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들에게 물었다. “너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래?” 그때 아들이 황당한 동문서답을 했다. “자장면 먹고 싶어요.” 그렇게 순진한 자녀가 호기심에 담배를 그냥 한번 피워 본 것이었다.
다행히 그 후로 그 자녀가 더 이상 담배에 손을 대지 않았다. 동시에 그때부터 목사 부부의 교인 사랑도 더욱 깊어졌다. 모태 때부터 믿음과 기도로 키웠던 아들도 그렇게 탈선할 수 있는데 하물며 교인들 중 탈선하는 교인이 왜 없겠느냐고 하면서 그들을 더욱 이해하고 품게 된 것이다. 인디언 속담처럼 친구의 신을 신고 함께 가 보기 전에는 그를 쉽게 판단하지 말라. 남의 신을 신어 보면 비판을 좀 더 절제하게 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철든 인생이 된다. <25.11.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