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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예수님이 그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26절).” 구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축복받고 쓰임받는 문제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면 길이 열린다는 말씀이다. 성도는 나를 떨어뜨리고 옭아매는 과거의 중력과 관성을 벗어나 새로운 복과 자유의 세계로 얼마든지 비상할 수 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보편 의식의 중력에서 벗어나 의로운 부자로서 천국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천국을 위해 크게 공헌하는 꿈과 비전을 가지라.
사람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낙타와 바늘귀 비유’를 피상적으로 받아들여 부자가 되는 것이 영혼에 큰 해가 되는 줄로 오해한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많은 부자들이 사실상 천국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이 많고 부족함이 없으니까 천국보다 이 땅을 더 좋게 여기는 것이다. 반면에 이 땅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천국을 사모한다. 결국 천국은 가난한 자의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원리다.
그 일반적인 원리보다 상위의 원리가 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얻는다는 원리다(롬 10:13). 일반적인 원리에 의하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힘들어도 상위의 원리를 따라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으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가난한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큼 쉽다. 그러므로 본문 24절의 ‘낙타와 바늘귀 비유’만 기억하고 부자가 천국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하고 의문에 빠질 필요가 없다. 본문 26절까지 보아야 비로소 예수님의 참된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탐욕과 교만을 경계한 말씀이지 부자가 되면 안 된다는 말씀이 결코 아니다. 그 말씀의 핵심 뜻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도 “저는 주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가난한 자로서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늘 주님을 꼭 붙잡고 살라는 말씀이다. 천국은 가난한 자의 것도 아니고 부자의 것도 아니고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고 사모하는 자의 것이다. 사실상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처럼 복된 자산은 없다. <26.4.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