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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예수님은 “네가 말했다.”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긍정하셨다. 더 나아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에 있을 영광스러운 부활과 승천과 재림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바로 반박하기보다 한동안 침묵으로 대응하고 때가 되면 진리와 진실을 말하라. 꿈과 비전도 소리 없이 준비하다가 때가 되면 행동에 나서라. 쉽게 약속했다가 약속을 깨지 말고 준비도 없이 너무 앞서 행동해서 화를 자초하지 말며 계속 말없이 준비하다가 때가 되면 행동하라.
쉽게 약속한 말은 허공에 흩어지는 먼지처럼 되고 그 말이 되돌아오면 비수가 되어 가슴을 찌를 수 있기에 함부로 약속하지 말라. 지키지 못할 말을 해서 결국 지키지 못한 말은 인생의 가시가 된다. 또한 준비 없이 너무 앞서 달리면 인생의 낭떠러지를 만난다. 설익은 과실을 따려다 손에 상처를 입지 말고 먼저 발밑을 다지며 묵묵히 걷는 훈련부터 하라.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르고 큰 나무는 소리 없이 자란다.
소리 없이 일하다가 때가 되어 아껴둔 말을 하면 그 말이 천둥처럼 세상에 울림을 준다. 준비 없는 걸음은 벼랑으로 향하게 하고 조급한 마음은 뜻을 이루기 전에 삶을 흐트러뜨린다. 어둠 속에서 말없이 내리는 뿌리처럼 나를 조용히 다듬고 때가 되면 말하고 행동하라. 조급한 외침보다 침묵의 준비가 낫고 성급한 행동보다 현명한 기다림이 낫다. 칼은 휘두르기 전에 가장 위협적이고 화살은 당기기 전에 가장 위협적이다. 좀 더 나를 다듬은 후에 때가 되어 말하고 행동해야 삶의 위기가 잘 극복된다. <26.6.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