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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께 나의 약점을 내어놓으라. 하나님은 약점이 없는 사람보다 약점을 가지고도 하나님을 꼭 붙잡고 나아간 사람을 쓰신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육체적인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 가시를 제거하지 않고도 위대한 일을 하게 하셨다. 하나님 안에서는 약자가 사실상 강자이기에 믿음은 신비한 것이다. 결국 성도의 실패는 진짜 실패가 아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고난이 축복의 산실이 되고 실패가 성공의 산실이 되고 아픔이 기쁨의 산실이 된다.
한 화가가 어릴 때 장티푸스 고열로 후천성 청각 장애인이 되었다. 그 후 그에게 심미안이 생기면서 미술에 천재적인 능력이 나타났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한 맺힌 응어리를 그림에 쏟아부어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고통을 잘 승화시키면 다른 면에서 천재성이 나타난다. 하나님을 붙잡고 나의 한 맺힌 약점을 장점으로 만들라. 하나님은 약자의 약점을 통해 영광 받으시는 일을 즐겨하신다.
사람들은 대개 약점을 숨기지만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며 환경을 초월해서 살았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가? 자신의 약점에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음을 믿었기 때문이다. 우연은 없다. 사실상 사람의 약점은 교만을 막아 주는 안전장치다. 또한 나의 고난은 이유 없는 고난이 아니다. 고난을 통해 능력이 나타나기에 하나님은 잠깐의 아픔을 참고 내게 고난을 허락하신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링거만 놔 줄 수 없다. 하나님은 나의 고통을 즐기시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고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그런 하나님이 내게 고통을 허락하신 것에는 내가 모르는 나를 더 좋게 하려는 신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현재의 고난은 시간 낭비나 재수 없어 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 가운데 펼쳐진 것이다.
왜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나를 겸손하게 만드시는가? 나를 계속해서 쓰시겠다는 뜻이다. 교만하면 하나님이 쓰실 수 없다. 결국 성도의 고난은 저주가 아닌 축복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고난을 통해 나를 좀 더 깨뜨리라. 내가 깨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힘들 때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나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하면 힘든 현실이 나아지기보다 더 강한 족쇄가 되어 나를 조여 온다. 지금의 현실이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최선의 현실임을 믿고 그 현실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내라. <26.7.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