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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바스는 욥이 죄로 인해 고난을 받는다고 여기고 회개를 도전했기에 그의 바른말이 사실상 욥에게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었다. 결국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엘리바스의 말은 교리적인 논증은 될 수 있어도 욥에게 참된 깨달음을 주지 못했기에 그의 상투적인 말이 욥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기보다 오히려 정죄감을 주면서 반발심을 일으켰다. 그처럼 남의 고통이나 불행을 쉽게 해석하고 정죄하지 말라.
그 후의 변론에서도 욥의 세 친구들은 계속해서 질책과 정죄가 깃든 말을 욥에게 했다. 그런 말들의 핵심적인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네 죄를 인정하라.”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욥에게 바른말로 깨닫게 한 후 위로와 희망을 주려고 했겠지만 그 바른말이 욥의 감정을 건드리고 오히려 상처를 심화시켰다.
바른말을 가지고 바르게 충고하려고만 하지 말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지혜롭게 말하라. 그런 타인 감수성과 지혜가 없으면 내가 좋은 뜻으로 한 말이 상대에게는 악의를 가지고 한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을 내세워 “내 말을 들어.”라고 하는 식의 말은 지극히 자제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바스의 말을 참고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듣고 더욱 알려는 자세는 늘 가지라.
사람의 구성 요소 중 몸은 육체적 존재이고 혼은 이성적 존재이고 영은 신앙적 존재이다. 어느 존재가 인격을 주도하느냐에 따라 사람은 크게 달라진다. 육체가 인격을 주도하는 사람은 별미를 먹어야 행복하고 이성이 인격을 주도하는 사람은 사상을 먹어야 행복하지만 신앙이 인격을 주도하는 사람은 말씀을 먹어야 행복하다. 말씀을 통해 성도답게 살 수 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 4:4). 하나님의 말씀은 복과 행복의 최대 원천이다. <26.7.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