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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행복의 실체를 오해하지 말라. 요새 공무원 직업을 안정적이라고 선호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다. 보수도 적다. 공무원을 공복(公僕)이라고 한다. 공복이란 ‘공적인 종’이란 뜻이다. 남의 종노릇하기가 쉽지 않다. 해고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정적이겠지만 업무 수행 과정에서는 고충이 많을 것이다. 또한 시인이 못 되면 어떤가? 수많은 SNS 매체나 블로그 등에 글을 쓰면 된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빚으로 일가족이 함께 죽는 뉴스가 나온다. 고통이 컸을 것이다. 인생과 가정에 빚이 있으면 빛이 없어진다. 그래서 빚지지 않는 삶을 위해 힘써 땀을 흘리라. 다만 돈이 행복을 좌우한다고는 생각하지 말라. 남과의 비교도 삼가라. 남의 페이스에 맞추지 말고 나의 페이스에 맞추라. 나의 페이스를 잃으면 좋은 인생 작품을 만들기 힘들다. 오버페이스는 장기적인 인생 레이스에 치명적인 독이 된다.
한 장애아 엄마가 있었다. 그녀는 아이를 하나님이 보내 주신 선물로 여기고 잘 키워 보려고 ‘어느 학원이 좋은가? 무엇을 배우게 할까?’ 하고 고민하면서 동분서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했다. ‘내가 무의식적인 열등감으로 내 자녀를 남의 자녀와 비교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결국 그녀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비교 의식을 버리기로 다짐했다.
부모는 현실을 잘 인식하면서 자녀가 자신의 페이스대로 살도록 잘 이끌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두 가지만 생긴다. 내가 남보다 낫다는 우월감과 내가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이다. 수평적인 비교를 하면 삶에 유익이 없다. 남보다 어떤 면에서 잠시 뒤처지면 어떤가?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잠시 더디고 뒤처졌다고 낙심하고 좌절하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나 소중하고 길다.
자녀를 사랑하되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지 말라. 내가 평생 동안 자녀를 돌볼 수는 없다. 오히려 점차 내가 돌봄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자립심을 키워 주라.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생활력과 자립심이 생기지 않는다. 생활력과 자립심을 키우겠다고 빨리 일터로 보내고 따로 살라는 말이 아니다.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라. 울타리를 넓게 치고 지혜롭게 코칭하면서 자녀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고 실패할 기회를 넉넉히 주면 점차 생활력과 자립심이 커질 것이다. <26.10.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