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온라인새벽기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간새벽기도
주일설교말씀
칼럼모음
선교이야기
사랑방소식
네트영어
새로 등록된 글
새로 등록된 댓글
실패는 있어도 실망은 없다 (로마서 8장 19-25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5-11-24
로마서 67편 말씀 중에서 37번째 말씀입니다
로마서 67편 전체 말씀은 "성경66권설교파일"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로마서(37) 실패는 있어도 실망은 없다 (로마서 8장 19-25절)
  < 시련의 때를 대비하십시오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죄 때문에 평화는 깨지고 사람이 다른 피조물을 무자비하게 다루면서 지구는 피조물의 탄식소리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1968년, 최초로 달을 밟은 암스트롱이 우주에서 지상으로 보낸 첫 주일아침 메시지가 시편 8편 1절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니 너무 아름다워서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아폴로 11호가 달에서 찍어 보내온 사진을 보면 지구의 색깔은 청록색이었는데 지금 지구의 모습은 약간 회색빛을 띈 죽은 별처럼 보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대기오염으로 산성비가 오고, 바다 속에서 산소를 생성시키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속히 줄고 있고,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림도 급속히 줄고 있고 지구 전체 물의 1%밖에 안 되는 강물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피조물의 탄식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하나님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창 1:28).”고 문화명령을 내리신 것은 자연을 파괴하란 말이 아니라 “자연을 문화인답게 잘 경작하라(cultivate).”는 말입니다. 그 하나님 말씀을 오해하고 자연을 맘대로 훼손해 환경의 탄식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영혼의 탄식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자살할까요? 단순히 “가난하다!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자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자기의 탄식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자살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변을 살펴 격려자가 되려고 힘쓰고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어려운 이웃과 선교사님들의 세미한 탄식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영혼의 탄식소리를 잘 들을 때 하나님의 음성도 잘 듣게 됩니다.
 
    때로는 성도에게도 고통의 탄식이 나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교회에 잘 다니는 자신에게 왜 하나님이 그런 힘든 고난을 겪게 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하나님 같습니다. 그때마다 탄식합니다. “하나님! 왜 제게 이런 환경을 주십니까?” 오래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합니다. 그때는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신학적으로도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암이 생기고, 자녀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이혼, 겁탈, 외로움, 삶의 무의미, 따돌림 등 수많은 고통들 중의 하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오는 사람에게는 다 나름대로의 감춰진 스토리가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표정을 통해서도 수많은 고통과 시련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영원히 햇빛만 비치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처럼 인생에 무임승차는 없기에 시련의 때를 늘 대비해야 합니다.
 
  < 문제를 극복하며 승리하는 길 >

 
    사람들은 문제가 생길 때, 대개 다음과 같은 4반응을 보입니다. 첫째는 문제를 부인하는 반응입니다. 고통당할 때도 웃으려고 하고 별로 초초해하지 않습니다. 그런 반응은 사실상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이 “요즘 어때요?”라고 하면 힘들어도 “아주 좋아요.”라고 합니다. 그것은 가장입니다. 문제가 있어도 문제가 없다고 가장하거나 문제가 별 문제 아니라고 가장하면 문제 해결은 멀어집니다.
 
    둘째는 문제에 대해 분노하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이럴 수 있어요?”라고 따집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끼고, 자신들의 기도가 공허하고 인생이 의미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문제를 건설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분노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비롯해 모든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셋째, 문제에 대해 남을 탓하는 반응입니다. 특히 부모 탓, 배우자 탓, 원수 탓 등을 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이혼하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번 이혼으로 10억 원을 날렸습니다. 저는 고등부 교사였습니다. 성경공부도 가장 높은 단계까지 했고 가정 세미나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말은 결국 모든 것이 상대방 탓이었다는 말입니다. 10억 원을 날려도 별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입니다.
 
    넷째, 문제를 인정하는 배우는 반응입니다. 성도는 이런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는 2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상처 입은 사람’이 되는 선택과 ‘배우는 사람’이 되는 선택입니다. 성도는 문제 속에서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에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이 문제를 통해 무엇을 배울까? 하나님이 이 문제를 통해 말씀하시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문제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본문은 고통 많은 세상에서 문제를 극복하고 승리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1. 예수님을 꼭 붙드십시오
 
    본문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모든 피조물이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을 기다린다는 말씀을 보면 만물과 사람이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사실상 하나임을 깨닫게 됩니다. 강물에 죽은 고기떼가 보이면 그 강이 죽은 것이고 결국 우리도 죽은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죽은 강을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는 말은 만물이 다 주님을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자연이 힘들면 하나님의 아들들을 애타게 기다리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참된 믿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징표입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쓰레기를 슬쩍 버리지 않고 자연을 최대한 존중할 것입니다.
 
    성경은 만물이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아직 자연에는 기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랜드캐넌을 보고 “어떻게 이런 장관이 생길 수 있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그 외에 동물계와 식물계에 펼쳐지는 수많은 신비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도 인간의 죄에 의해 훼손된 상태에서 펼쳐진 부분적인 아름다움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온전히 회복된 상태에서의 아름다움은 얼마나 놀라운 아름다움이겠습니까?
 
    앞으로 주님 오시면 죄의 얼룩들이 깨끗하게 지워질 것입니다. 죄의 저주가 사라질 그 날을 상상해보십시오. 지금 우주 만물들은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날을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 날이 되면 만물은 원래의 찬란한 완벽한 아름다움을 회복할 것이고, 수많은 신비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처럼 모든 만물은 주님의 나타남과 주님의 제자들의 나타남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물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도 주님이 필요합니다. 요새 미국에서 여자 3명이 모이면 이런 얘기를 자주 합니다. “얘, 너 아직도 그 사람과 사니?” 그 정도로 많은 가정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 누가 필요합니까? 하나님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나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있으면 죽었던 영혼도 살고,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살고, 모든 삶 자체가 빛나는 삶이 될 것입니다.
 
  2. 열린 귀를 가지십시오
 
    본문 22-23절 말씀을 보십시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지금 자연도 탄식하고 믿는 사람들도 탄식합니다. 사도 바울이 깊은 영성을 가졌던 이유는 피조물의 탄식소리를 듣는 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도 겉으로 보면 안 그런 것 같지만 속으로는 탄식하는 일이 많습니다.
 
    어느 날, 미국의 어떤 목사님에게 한 젊은 여자 분이 와서 남편 자랑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의 남편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 빼고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좋아요.” 그 말을 분석해보니까 남편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것에 대한 탄식이 배여 있어서 목사님이 슬쩍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매님! 실제로는 마음이 힘들죠.” 그러자 그분이 곧 울먹이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정말 힘들 때가 많아요.”
 
    거듭 난 사람과 거듭 나지 않은 사람은 사는 세계가 다른데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성격이 다르고, 의견이 다르면 함께 고쳐 가면 되지만 신앙이 다르면 참 힘듭니다. 지금 보면 믿는 사람들에게도 곳곳에서 탄식소리가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탄식소리를 듣고 같이 기도해줄 때 신기하게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탄식소리를 듣지 않고 삽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른 소리에 귀를 기울일 정신적인 여백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세상 소음은 얼마나 큽니까? 그 소음 때문에 정작 들어야 할 소리를 못 듣습니다. 그러므로 하루 중의 잠깐만이라도 귀를 소음에서 해방시키십시오. 마음을 진정시키고 심장 소리라도 들으려고 하면 하나님 음성도 들릴 것입니다. 그 음성을 들었거든 침묵을 끝내고 세상에 사랑과 위로를 전하려고 나서야 합니다.
 
    어느 날, 꾀꼬리가 풀이 죽어 있어 현자가 물었습니다. “꾀꼬리야! 너 왜 요새 노래가 없니?” 꾀꼬리가 불평하며 말했습니다. “개구리 소리가 하도 커서 제 소리가 별로 소용이 없잖아요?” 그때 현자가 말했습니다. “네가 조용히 있으니까 개구리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거야.”
 
    세상이 악하다고 침묵하거나 불평만 하지 마십시오. 가장 소중한 일은 탄식소리가 나는 곳에 자신이 가서 희망찬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성도란 겨울과 같은 상황에서도 봄을 노래하면서 봄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어떠하든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면 거기에서 희망은 시작됩니다. 그런 꿈과 희망을 가지고 헌신하며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꿈은 꿈꾸는 자들의 헌신을 통해 이뤄집니다.
 
    요새 사람들은 큰 것에 길들여져서 하나님의 은혜가 작아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작아 보여도 그 은혜가 세상의 탄식을 잠재웁니다. 그러므로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을 위해 길거리에 떨어진 종이라도 주우려고 하고, 신호등이라도 잘 지키려고 하십시오. 그처럼 성도답게 살려고 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꾸준히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면 그런 노력들이 큰 흐름이 되어 탄식이 생명의 노래로 바뀔 것이고 바로 그때 고통은 오히려 축복의 세계로 나가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3. 참고 기다리십시오
 
    고통이 축복의 통로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 24-25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인간에게 소망은 산소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의 근거는 대개 눈에 잘 보이지 않기에 항상 참고 기다리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가끔 어떤 사람에 대해 이런 말을 듣습니다. “저 사람은 싹수가 노래. 가망이 없어.” 그러나 누구에게도 그런 말을 하지 마십시오. 자녀에게는 더욱 하지 마십시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이 조급하고 정서 불안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원래 죄인이었기에 모두 싹수가 노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로 파란 싹이 돋게 된 존재들입니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눈에 보이는 것이 조금 실망스럽다고 실망하면 안 됩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면 삶에 얼마나 마이너스가 많은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아내의 교회출석을 극력 반대합니다. 교인들과 어울려 다니니까 걱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도 팔자입니다. 교인들이 어울려 무슨 나쁜 행동을 하겠습니까? 조금 주책없는 행동을 하는 것 같아도 얼마든지 애교로 봐 줄 수 있습니다. 여자 교인들이 모여 가끔 남편을 헐뜯는 소리를 하다가도 “그래도 내 남편이니까 잘해줘야지!”라는 소리로 대개 결론이 납니다. 그러나 그 아내가 세상 동창들만 만나도 전혀 다른 소리를 듣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정을 깰만한 말들도 서슴없이 주고받습니다.
 
    어떤 남편은 아내가 집안에만 있어야 안심합니다. 그러나 요새는 집안에서 더 큰 일이 벌어집니다. 윤리보다 더 강력하고 세련된 진리의 종교가 붙잡아주지 않으면 집에서 컴퓨터만 켜도 금방 채팅으로 들어가 훨씬 더 큰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는 안 나가도 당신만이라도 교회에 나가주세요!”라고 부탁해야 하는 시대에 아직도 아내를 집에서 꼼짝 못하게 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불행한 생각입니까?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알아야 진리에 눈을 뜨고 소망도 커지게 됩니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넉넉하게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요새 사람들이 왜 불행감을 크게 느낍니까? 가장 큰 이유는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새 사람들은 인터넷이 조금만 늦게 떠도 숨이 막혀 죽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서두르니까 진국 신앙도 생기기 힘들고 참된 축복도 얻기 힘듭니다.
 
    저는 학생 때 약 3개월 동안 불면증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최소한 40분 이상 잠자리에서 사투해야 잠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가장 큰 원인은 서두른 것이 문제였습니다. 일찍 자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초조해하니까 더 잠이 안 온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나가면서 저절로 불면증이 없어졌습니다.
 
    1980년 대학 입시 예비고사 때는 1시간도 못 자고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그 전날 뉴스에서 “수험생들은 일찍 자세요.”라는 말을 들은 것이 독약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매일 새벽 2시쯤 자던 사람이 9시 조금 넘어서 자려고 하니까 전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빨리 잠을 자려고 사투하다가 새벽 5시 15분까지 잠을 못 잔 것입니다. 그때 재수하면서 1년 동안 단단히 맘먹고 한 달에 한 번씩 외출하며 상당히 공부했는데 서두르는 마음에서 생긴 하룻밤의 불면증이 1년 수고를 날렸습니다.
 
    요새도 가끔 잠이 쉽게 안들 때가 있습니다. 일전에 말씀 준비가 늦어지면서 자정이 넘어 12시 30분쯤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 조금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하니까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바로 교회로 오고 싶었지만 아내가 염려하고 싫어하니까 잠을 자는 척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시계를 보니까 새벽 2시 30분이었습니다.
 
    요새는 이런 일이 생겨도 별로 사투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의 경험을 보면 잠들지 않아도 누워서 눈만 감고 있으면 잠자는 것의 60% 정도의 효과는 있고 어느 정도 피로가 풀렸습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기도하라고 이렇게 깨어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동안은 누워서 비전도 생각하고 기도도 하고 싶었는데 금방 잠들어버려서 못한 기도를 이 시간에 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잠이 안 드는 시간을 비전을 생각하고 성도들과 기도 후원자들을 죽 생각하면서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느긋한 마음을 가지니까 새벽 4시 30분쯤에 다시 교회로 나와도 별로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때로 어려운 일이 생겨도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삶의 속도를 늦춰서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죽으면 죽으리라! 잠이 안 들면 안 들리라! 이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이다. 이 순간을 기도하는 순간으로 활용하리라.” 그러면 사투해야 할 시간이 창조적인 시간으로 변합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사투하는 시간이 아닌 창조적인 시간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가지십시오. 더 나아가서 가끔 의식적으로라도 삶의 속도를 늦추려고 하십시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중요하고 주일 예배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새벽기도회도 중요한 것입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새벽기도회가 시간 낭비인 것 같지만 사실 삶에서 새벽기도 시간처럼 사람을 발전시키고 성숙시키는 시간은 없습니다.
 
    그처럼 욕망을 절제하고 삶의 속도를 가끔 늦춰 침묵하고 기도하면 자신이 의미 있는 존재로 살아있다는 행복감을 느낄 것이고, 그런 침묵과 기도 중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웃음 띤 얼굴을 발견하고 내일의 소망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 실패는 있어도 실망은 없습니다 >
 
    믿음의 길이란 삼각형의 꼭짓점을 향해 가듯 올라가는 길이기에 올라갈수록 힘듭니다. 그래도 올라가야 합니다. 쉽고 편한 길만 찾으면 영혼은 내리막길이 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뜻을 품고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당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런 어려움도 겪으면서도 기쁨을 잃지 않을 때 오히려 삶은 더욱 생동감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시련은 나약한 사람에게는 절망의 조건이지만 성도에게는 생명샘터입니다.
 
    이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급한 마음으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본문 바로 뒤 28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면 실패는 있어도 실망은 없어야 합니다. 때로 실패해도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선한 계획은 절대 실패가 없습니다.
 
    가끔 어떤 것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도 감사와 기쁨을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것은 현재 필요하기 때문에 주신 것이고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은 현재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다급한 상황에서 구하는 것은 자신이 보기에는 다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그것을 주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원하시고 계획하시는 다른 뜻이 있을 것입니다.
 
    기도응답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것은 주시고 필요 없는 것은 안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가장 선한 길인지 우리보다 더욱 잘 알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최선을 다해 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새로운 축복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때로 어려움이 있어도 장래의 영광을 생각하며 더욱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고 분발해서 결국 승리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성경66권설교파일 중에서 로마서 37번째 설교>
 
   파일 신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경66권설교파일 목록에서 신청하실 파일을 선택하고,
    2) 아래의 미션퍼블릭 계좌에 후원금을 입금하신 후,
    3) 아래의 대표메일로 신청하시면 메일로 파일을 보내드립니다.
    4) <씨티은행 : 325-00121-266-01 미션퍼블릭 > <대표메일 : missionpublic@hanmail.net>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파일1 등록된 파일 없음 파일2 등록된 파일 없음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35 하나님이 만나주시는 사람 (출애굽기 3장 1-5절) 미션퍼블릭 4725 2015.11.25
34 인생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이사야 2장 6-22절) 미션퍼블릭 4223 2015.11.25
33 인생 전환기의 승리비결 (사사기 1장 1-7절) 미션퍼블릭 4195 2015.11.25
32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데살로니가전서 2장 1-8절) 미션퍼블릭 4057 2015.11.25
31 은혜만 있으면 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21절) 미션퍼블릭 4638 2015.11.25
30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 (사무엘하 13장 20-22절) 미션퍼블릭 3294 2015.11.25
29 부흥을 위한 7대 요소 (사도행전 2장 37-42절) 미션퍼블릭 3740 2015.11.25
28 문제해결에 필요한 4가지 (열왕기하 6장 1-7절) 미션퍼블릭 4723 2015.11.25
27 절망에서 희망을 만드는 리더 (느헤미야 1장 1-11절) 미션퍼블릭 3394 2015.11.25
26 힘들 때도 감사하십시오 (다니엘 3장 16-18절) 미션퍼블릭 3326 2015.11.24
25 실족하지 않는 삶의 비결 (베드로후서 1장 4-11절) 미션퍼블릭 2879 2015.11.24
24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전서 5장 7-11절) 미션퍼블릭 4093 2015.11.24
23 입술로 시인하십시오 (로마서 10장 9-10절) 미션퍼블릭 3938 2015.11.24
22 용서의 능력을 얻는 길 (요한복음 8장 1-11절) 미션퍼블릭 3127 2015.11.24
21 옛사람의 5가지 특징 (에베소서 4장 17-24절) 미션퍼블릭 4503 2015.11.24
>> 실패는 있어도 실망은 없다 (로마서 8장 19-25절) 미션퍼블릭 2960 2015.11.24
19 자랑스러운 성도 (디모데후서 2장 14-19절) 미션퍼블릭 3590 2015.11.24
18 주의 종에게 필요한 3가지 (디모데전서 1장 1-2절) 미션퍼블릭 3156 2015.11.24
17 뿌리 깊은 삶의 축복 (룻기 2장 14-23절) 미션퍼블릭 2571 2015.11.24
16 천국에서 큰 자 (마태복음 18장 1-6절) 미션퍼블릭 1965 2015.11.24
15 최후승리는 여러분의 것 (고린도후서 5장 18-21절) 미션퍼블릭 2464 2015.11.24
14 인생 최대의 문제 해결책 (고린도전서 2장 1-5절) 미션퍼블릭 2642 2015.11.24
13 스룹바벨의 꿈을 가지십시오 (학개 2장 20-23절) 미션퍼블릭 3356 2015.11.24
12 하나님의 뜻대로 사십시오 (마가복음 3장 31-35절) 미션퍼블릭 2295 2015.11.24
11 예수 믿고 인물이 되십시오 (창세기 12장 1-9절) 미션퍼블릭 2039 2015.11.24
10 힘을 나누는 것이 힘입니다 (사무엘하 12장 1-15절) 미션퍼블릭 1497 2015.11.24
9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사무엘상 6장 1-12절) 미션퍼블릭 1845 2015.11.24
8 앞자리를 차지하라 (출애굽기 14장 15-31절) 미션퍼블릭 3073 2015.11.20
7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길 (골로새서 2장 8-15절) 미션퍼블릭 1855 2015.11.20
6 하늘나라의 진짜 스타 (데살로니가전서 4장 9-12절) 미션퍼블릭 1789 2015.11.19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