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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하지 않는 삶의 비결 (베드로후서 1장 4-11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5-11-24
베드로후서 10편 말씀 중에서 2번째 말씀입니다
베드로후서 10편 전체 말씀은 "성경66권설교파일"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베드로후서(2) 실족하지 않는 삶의 비결 (베드로후서 1장 4-11절)
 < 형제를 실족시키지 말라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엄한 존재다. 그래서 타인의 권리는 힘써 존중해주되 자신의 권리는 기쁘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고린도전서 9장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먹고 마실 권리가 있고 결혼할 권리도 있고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례를 받을 권리도 있지만 그 권리를 내세우지 않았다고 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사양할 줄도 알아야 한다.
   
  신앙이란 진리로 자유케 되는 것이지만 자기 자유로 인해 형제가 실족한다면 그 자유를 사양하거나 절제해야 한다. 간증도 지혜롭게 해야 한다. 간증할 때 자기만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처럼 말하면서 기적적인 문제 해결이 없는 것이 마치 은혜가 없는 표시라는 뜻으로 들리게 하면 안 된다.
   
  옛날에 남대문 시장에 큰불이 났다. 그때 같은 교회를 다닌 상인 4명 중 3명은 가게가 불탔고 1명은 무사했다. 그때 불이 나지 않은 가게 주인이 기쁘게 간증했다. “하나님이 은혜 주셨어요. 그동안 예배하고 기도하고 봉사한 것이 헛되지 않았어요.” 원리는 맞는 말이지만 때에 맞는 말은 아니다. 때로는 은혜받은 얘기도 절제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간증하면 나머지 3명은 뭐가 되겠는가?
   
  믿음의 축복과 소망이 세속적이고 일시적인 보상 개념으로만 가득 차면 안 된다. 믿음의 축복은 세상적인 보상 이상의 것이다. 믿음의 축복은 의와 평강과 희락이고 또한 감사가 넘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눈앞의 은혜를 자랑함으로 형제를 실족시켜도 안 되고 자기 욕심 때문에 형제를 실족시켜도 안 된다.
   
  어느 날, A 권사가 아들이 고3이 되자 교회를 잘 다니는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앞으로 대학 가서 두 배로 교회를 다녀도 되니까 공부에 더 신경 써라.” 결국 아들이 교회 대신 주일에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 그런데 마음의 불안으로 공부가 더 안 되면서 결국 대학에 떨어졌다. 마음이 힘들어 술을 마셨는데 그 권사가 크게 야단쳤다. 아들은 듣기 싫다고 집을 뛰쳐나와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어 죽었다. 장례식 날 그 권사는 자기가 아들을 실족시켜 죽였다고 하염없이 울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 실족하지 않는 삶의 비결 >
   
  믿음의 형제를 실족시키지 말라.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실족시켜도 자신은 실족되지 않는 것이다. 그처럼 실족되지 않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
   
  본문 4절에 표현된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을 뜻한다. 그런 구원의 약속과 구원받은 자에게 따라올 은혜와 평강과 최종 축복의 약속을 믿고 담대하게 문제를 극복하며 나가야 한다. 예수님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염려가 없게 해주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염려할 것이 있어도 염려하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담대하게 나가면 얼마든지 염려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큰 꿈과 비전을 품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야 더 성도답게 살 수 있다.
   
  어느 날, 독지가가 시골의 한 초라한 보육원 아이들에게 서울 구경을 시켜주며 63빌딩과 명문대학을 보여주었다. 그때 세 아이가 명문대학을 가겠다는 비전을 가졌다. 그 비전대로 보육원에서 3명을 명문대학에 합격시켰다. 비전을 가지면 미래는 크게 달라진다. 내일의 비전은 오늘의 재산보다 소중하다. 비전도 없이 작은 이익에 매여 사는 것처럼 불행한 삶은 없다.
   
  옛날에 한 바보 소년이 살았다. 동네 아이들은 그 바보 소년에게 백 원짜리와 오십 원짜리 동전을 놓고 물었다. “바보야, 어느 것 가질래?” 그러면 바보는 늘 오십 원짜리를 가졌다. 하루는 동네 아주머니가 불쌍해서 말했다. “얘야, 오십 원보다 백 원이 큰데 왜 오십 원짜리만 집니?” 바보가 대답했다. “아줌마! 제가 바본 줄 아세요? 제가 오십 원짜리를 집으니까 아이들이 나를 놀리려고 계속 돈을 주잖아요.”
   
  그 바보 소년은 아이들이 놀리는 것을 이용해 매일 공짜로 돈을 얻어 하드를 사 먹은 천재 소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놀림당하고 하드를 사 먹는 것이 얼마나 바보짓인가? 때로는 어른 성도들 중에도 큰 꿈과 비전을 향해 달리지 않고 바보 소년처럼 푼돈을 위해 욕을 얻어먹고 양심을 팔고 놀림당하는 길로 가는 사람도 많다.
   
  어떤 사람이 새장에 갇힌 새가 불쌍해 그 새를 사서 자유를 주었다. 그 새가 창공으로 날아가지 않고 새장 주위만 빙글빙글 돈다면 얼마나 불행한 모습인가? 썩은 고기 주변을 맴도는 ‘까마귀 성도’가 되지 말고 창공을 향해 나는 ‘독수리 성도’가 되라. 성도에게는 생각과 마음에서 끊임없이 맴도는 찬란한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 꿈과 비전을 향해 힘써 달리면 사소한 일에 실족되는 일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2. 신성한 성품을 가지라
   
  구원과 축복의 확신을 가지면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면서 신성한 성품이 나타난다(4절). 본문 5-7절에는 믿음에 더해져야 할 7대 신성한 성품이 언급된다. 그것이 무엇인가?
   
  첫째, 덕이다. 덕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뜻한다. 베드로는 믿음에 더해져야 할 것으로 가장 먼저 덕을 언급했다. 그만큼 덕이 중요하다. 도덕성과 윤리성을 무시하는 믿음은 이단적이고 무속적인 위태한 믿음이다. 입으로 “믿습니다!” 하고 긍정적으로 산다면서 도덕과 윤리를 무시하고 자기 긍정에만 도취되어 살면 안 된다. 성도는 예의 바른 모습도 보이고 더 나아가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도 탁월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이런 기도를 잘해야 한다. “하나님! 저들이 몰라서 저렇게 합니다. 용서하소서!”
   
  둘째, 지식이다. 덕과 함께 지식도 있어야 한다. 제일 중요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지만 성도로서 갖춰야 할 삶의 지식과 적절한 상식도 필요하다. 그래서 성경과 경건 서적도 많이 읽고 때로는 뉴스나 신문도 봐야 한다. 믿음은 대책 없는 삶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살되 머리도 잘 쓰라. 예수님은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했다(마 10:16). 속이려는 인생에 속지 않고 실족의 가능성도 크게 줄이도록 사람과 삶을 아는 적절한 지혜도 갖춰야 한다.
   
  셋째, 절제다. 성도는 자신의 자유가 방종이 되지 않도록 욕망을 잘 절제해야 한다. 절제는 인생의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없는 인생은 반드시 사고가 난다. 가끔 보면 공든 탑을 한 번의 혈기로 다 무너뜨리는 모습을 본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절제 없는 능력은 인생과 사역을 파괴하는 능력이 된다. 너무 모자라도 안 되지만 너무 지나쳐도 안 된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고린도전서 9장 25절에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했다. 절제할 줄 알아야 결국 승리한다.
   
  넷째, 인내다.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히 성취되지만 성취될 때까지는 대개 시간이 필요하기에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는 선한 일을 꾸준히 하는 힘이다. 사람은 인내한 만큼 영혼의 키가 커지고 축복의 등급이 높아진다. 인내하면 어디선가 길이 열린다. 믿음도 인내가 더해져야 참믿음의 모습이 나타난다. 하나님은 인내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특별히 인내하기 힘들 때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인내하기 힘들 때가 축복의 기회인 줄 알고 끝까지 인내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얻게 된다.
   
  다섯째, 경건이다. 참된 경건은 경건의 모양이 아닌 경건의 능력이다(딤후 3:5). 어떻게 경건의 능력이 생기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왜 바리새인의 경건이 지탄을 받았는가? 경건의 모양은 있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어서 자신의 경건을 자랑하며 남을 정죄했기 때문이다. 경건이란 자기 영성을 탁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하면서 예수님처럼 살려는 것이 경건이다.
   
  여섯째, 형제 우애다. 형제 우애는 헬라어로 ‘필라델피아’라고 하는데 ‘우정적인 사랑’을 뜻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가족과 교우와 이웃과도 잘 지내려고 하라. 형제 우애가 넘치는 삶을 살려면 대접하는 삶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대접받으려는 삶은 잘 포기해야 한다. 가족 중에서 잘 섭섭해 하는 형제들을 보면 대접하는 삶은 부족하고 대접받지 못한 것만 크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공동체에서도 “왜 이렇게 안 해줘?”라는 생각을 버려야 형제 우애를 이뤄갈 수 있고 사랑을 더 받는다.
   
  일곱째, 사랑이다. 믿음으로 시작된 신성한 성품은 사랑으로 완성된다. 믿음과 사랑은 신앙생활의 알파와 오메가와 같다. 즉 믿음으로 복이 들어오는 문이 열리고 사랑으로 복이 새나가는 문이 닫힌다. 형제 우애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랑의 범위를 더 넓히라. 하나님은 의로운 자뿐만 아니라 불의한 자에게도 태양빛을 주신다. 그렇게 사랑을 폭넓게 나눠주면 언젠가 그 사랑이 메아리처럼 큰 유익으로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처럼 믿음에 7가지 신성한 성품이 덧붙여질 때 실족의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든다.
   
  3. 예수님을 늘 바라보라
   
  열매 맺는 삶을 살려면 주 예수님을 알기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8절). 영적인 지식이 없으면 열매가 없게 되고 맹인처럼 멀리 보지 못하고 죄 사함의 확신도 수시로 흔들린다(9절). 영안이 어두워지고 죄책감에 자주 사로잡히면 미신과 무속신앙과 기복주의와 헛된 종말론에 잘 빠지기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쳐야 한다. 영성도 중요하지만 영적 지식은 더 중요하다. 열정이 있고 성품이 좋아도 길과 방향이 잘못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특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말씀 지식이 넘치면 큰 힘이 되고 겁날 것이 없다.
   
  예수님을 알기에 게으르지 말라는 말씀은 지식적으로 예수님을 더 알라는 말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더 바라보며 살라는 뜻도 있다. 사람은 강한 것 같지만 때로는 한없이 우울해지고 약해진다. 이천 년 전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강하게 회개를 선포했다. 요새 리더들은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말로 대중을 끌어모으지만 세례 요한은 세례받으러 나온 무리에게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강하게 질책했다(눅 3:7).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의 세례를 받으러 나아와서 사람들은 그를 메시야로 착각할 정도였다.
   
  어느 날, 세례 요한이 헤롯왕의 부정을 고해 옥에 갇혔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구원의 손길이 있을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구원의 소식은 없고 점점 죽음의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자 의심의 영에 사로잡혀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물었다. “오실 메시야가 당신입니까?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릴까요?” 그 질문을 보면 인간의 연약성이 실감된다.
   
  사람은 다 약하다. 약자도 병들고 강자도 병든다. 때로는 약자의 병보다 강자의 병이 훨씬 심각할 때가 많다. 영웅에게도 연약한 부분이 많음을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영웅은 고독한 것이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강렬하게 외치던 것처럼 옥중에서 장렬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세례 요한도 인간이기에 죽음의 공포 앞에서 심히 떨었고 부끄러운 질문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노출한 것이다.
   
  그 질문을 듣고 예수님은 “내가 메시야다.”라는 대답 대신 병들고 가난한 인생에게 복음의 문을 여신 얘기를 전해준 후 이렇게 말씀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마 11:6).” 절망적인 일을 당해도 예수님 때문에 절망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절망은 하나님을 패하게 만드는 부끄러운 행위다. 고난을 당할 때 더 예수님을 바라보면 주님의 은혜는 더 가까워진다.
   
  사람은 혼자 서려고 하면 넘어진다.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넘어진다. 순간적으로 불평하고 짜증을 낸 후에 “내가 또 넘어졌구나!”라고 후회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늘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사람은 희랍어로 ‘안뜨로포스’라고 하는데 ‘위를 바라보는 존재’란 뜻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려면 위를 바라보고 성도가 성도답게 되려면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는 사람을 통해 바라보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실족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굳건한 영혼의 닻이다. 아침에 예수님을 생각하며 눈을 뜨고 저녁에 예수님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라. 늘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면 실족하지 않고 고통도 조만간 축복으로 변화될 것이다.
   
  4. 부르심을 따라 살라
   
  구원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 때문이다. 그 부르심과 택하심을 따라 살 때 실족하지 않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은혜가 넉넉히 주어진다(10-11절). 본문 11절에서 “천국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신다.”는 말씀은 천국에서 크게 환영받고 보상받는 존재가 된다는 뜻이다. 이 말씀은 소명의식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소명이란 하나님이 어떤 일과 자리와 비전으로 자신을 부르시는 것으로서 자신이 의식하기 전에 받을 때가 많다. 진짜 중요한 일은 사람이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천재도 세 살 이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부모의 최대 사랑도 자신이 의식하기 전에 받은 사랑이다. 부모의 사랑을 깨닫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은 더욱 극히 일부분이다. 자신이 미처 몰랐던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가 실제로 있다. ‘사실’과 ‘이해’는 다르다. ‘이해’는 작은 깨달음이고 ‘사실’은 훨씬 큰 것이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났지만 그가 택함 받은 것은 그때보다 훨씬 전이었다. 그는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나 헬라 문화권에서 히브리인 자녀로 자랐기에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했다. 이미 이방 선교사로서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이다. 게다가 가말리엘 문하에서 철학공부를 하며 기독교 신학의 뼈대를 세우는데 탁월한 준비를 했다. 그 모든 삶의 과정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일부였다.
   
  모세가 80세에 부름을 받았지만 그 전의 인생도 결코 헛되지 않았다. 장차 출애굽의 지도자가 되려면 높은 지식과 혜안이 필요했기에 하나님은 그에게 왕자공부를 시켰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광야로 보내 40년 동안 미디안의 처가에서 양치기로 겸손공부를 시켰다. 처가살이 40년이라면 남자로서는 거의 끝장난 인생이다. 그러나 때가 되니까 마침내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부르셨다. 결국 그의 80년 세월은 헛된 세월이 아니라 그 모든 시간들이 부름의 과정이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꿈속에 나타나 “아무개야!”하고 신기하게만 부르시는 것이 아니다. 고난의 과정에서 주어졌던 환경적인 메시지가 오히려 하나님이 부르시는 음성일 때가 많다. 꿈속에서 음성이 들리면 참고만 하고 사람의 말도 참고만 하라. 가끔 누가 묻는다. “목사님! 아무개하고 결혼하려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그런 종류의 질문은 자제하라. 자기 삶을 책임질 타인이 없다. 최종 결정은 말씀 안에 젖고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한 후 스스로 내리라.
   
  순교자가 가족에게 묻고 순교하는가? 기도한 후 어떤 선택을 하고 “아멘!” 하고 끝냈으면 뒤돌아보지 말라. 매번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고 선택문제로 고민하면 세월만 낭비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겠다는 마음을 예비하고 기도 중에 하나님이 주신 감동과 그때까지의 삶의 경험과 지식을 참고해서 평안 중에 어떤 길을 선택했으면 그냥 밀고 나가라. 그 길로 가다가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도 필요하기에 주어진 것으로 알고 나가면 하나님이 멋지게 쓰실 날이 반드시 온다.
   
  < 요긴하게 쓰임받는 성도 >
   
  일전에 테레사 수녀가 남긴 편지들을 엮어 만든 책이 출판되었다. 그 책에는 그녀의 번민이 잘 나타나 있다. 그 편지에서 그녀는 지난 50년 동안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저 평범한 수녀로 살기를 원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할 수 없어 인도 콜카타의 빈민가로 갔다. 거기서 사역하면서 고통과 고독과 번민으로 천국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도 했다.
   
  점차 그녀의 빈민구제 사역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칭찬했다. 그럴수록 내적인 어둠은 짙어졌다. 그때마다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이 어둠을 벗고 주님의 온전한 기쁨이 되게 하소서!” 그런 번민이 있었다고 “하나님의 일꾼이 왜 그렇게 심약해? 믿음도 없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런 내적인 번민 중에도 자기 소명을 버리지 않은 것이다. 참된 소명이란 고통과 번민 중에도 비전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 체험이 부족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라. ‘믿으면서 의심하는 것’은 위선 같지만 그러면서 점점 성숙해진다. 왜 하나님이 현재의 힘든 상황을 외면하시는지 이유를 잘 몰라도 자신의 삶과 미래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라. 또한 현실은 어두워도 자신의 소명과 비전에 충실하라. 최종승리는 큰 소리와 행동으로 잘 믿는 척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소명과 비전을 따라 묵묵히 나가는 사람의 것이다.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일을 해! 무슨 인물이 돼?”라고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 안에서는 얼마든지 역전 인생이 가능하다. 한 사람 때문에 세상이 어두워지기도 하지만 밝아지기도 한다. 고통 중에도 웃음과 미소를 잃지 않으면 사람들이 궁금하게 여길 것이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고난 중에도 저렇게 편한 모습을 하고 저렇게 자기 비전에 충실할까?” 결국 사람은 잘 나갈 때보다 고난 중에 더 성도다운 향기를 풍겨낼 수 있다.
   
  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살라. 병들면 “하나님! 저를 고쳐주소서!”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 병든 저도 쓰임 받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라. 얼마나 아름다운 기도인가? “하나님! 주세요!”라는 기도보다 “하나님! 저를 드립니다. 저를 써 주소서!”란 기도가 훨씬 복된 기도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꿈과 비전과 목적이 분명해야 삶의 의미와 보람과 행복도 커진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한 사람을 우리 중에서 찾고 계신다. 그 부르심에 응답해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영혼구원과 세계선교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위해 요긴하게 쓰임받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그처럼 자신의 재능과 시간과 물질을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위해 사용하려고 할 때 그 인생은 누구보다 빛나는 인생이 될 것이다. 늘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면서 사명과 비전의 길에서 실족하지 않고 마침내 인물의 꿈을 이루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성경66권설교파일 중에서 베드로후서 2번째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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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사무엘상 6장 1-12절) 미션퍼블릭 1845 2015.11.24
8 앞자리를 차지하라 (출애굽기 14장 15-31절) 미션퍼블릭 3074 2015.11.20
7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길 (골로새서 2장 8-15절) 미션퍼블릭 1855 2015.11.20
6 하늘나라의 진짜 스타 (데살로니가전서 4장 9-12절) 미션퍼블릭 1789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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