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 교회의 세계 선교 역량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한국은 한때 전 세계에 25,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 대국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숫자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3년의 코로나 기간은 한국 교회의 약화와 선교 사역의 약화를 부채질했고 지금의 경제적 불황은 그 약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해외 선교사가 철수하고 있고 은퇴한 선교사의 후임으로 나갈 젊은 선교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세계 선교의 후퇴 상황을 방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적은 인원으로도 세계 선교를 지속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월새기 영어판>입니다.
약 20년 전에 이메일로 ‘좋은 글’을 보내 주는 사역이 선을 보여 한때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백만 명이 넘는 이메일 독자를 거느린 단체도 여러 곳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활자 책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 예측은 틀렸습니다. 약 10년 전부터 유튜브가 시작되면서 이메일 사역이 급속히 퇴장해서 요새는 큰 이메일 사역 단체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할 정도입니다. 또한 지금 대부분의 사람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SNS 시대이기에 활자 책은 거의 사라질 것 같지만 아직도 활자 책은 옛날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필요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활자 성경책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 성경을 따라 매달 발행되는 활자 <월새기> 책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첨단 SNS 시대에 몇백만 명의 독자를 거느린 이메일 사역마저 퇴장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홍보가 없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월새기>를 찾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또한 활자 책만 접할 수 있는 특수 환경에 처한 사람이나 영혼의 양식으로써 활자 책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월새기>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월새기 영어판>이 발행되면 세계 곳곳에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사랑받을 것입니다.
요새 우리나라의 해외 선교 역량이 많이 약해지면서 후방의 지원 약화로 인해 힘들어하고 눈물짓는 전방 선교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재정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효과적인 선교 도구도 필요합니다. <월새기 영어판>은 그런 좋은 선교 도구 역할을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까지 잘 감당할 것입니다.
누가가 기록한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당시 유력한 인물 성도였던 데오빌로의 동역 후원으로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때가 되면 <월새기 영어판> 문서선교를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데오빌로와의 만남이 이뤄져 <월새기> 사역의 3대 모토인 ‘영혼 구원, 영혼 변화, 세계 선교’가 더욱 멋지게 이뤄질 것입니다. <월새기 영어판>이 <월새기> 창간 10주년이 되는 2024년 9월까지 창간되고 한 권에 1달러에 공급되어 세계 선교를 위한 핵심 도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필)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