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네트영어 <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 >
저는 대학교 때 미국의 대학원 유학을 준비하려고 영어공부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들이는 시간만큼 영어실력에 큰 진전이 없음을 깨닫고 나 자신이 언어의 달란트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신기한 일은 한국 사람들이 다 언어에 달란트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모두 공부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너무 영어를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유학을 갔다 온 뒤 1996년 한 신학대학에서 <신학영어>를 가르치면서 <네트영어>를 개발하고 명쾌하게 깨달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가장 큰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특별히 언어의 재능이 없는 문제’나 ‘한국 사람들이 부끄러움이 많은 문제’가 아닙니다. 선교사님들 말에 의하면 영어 외에 다른 언어 습득 능력은 한국인이 어떤 외국인보다 뛰어납니다. 미국 신학교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공부합니다. 그때 한국 신학생들이 미국 신학생들보다 대체로 더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결국 한국인들이 언어에 재능이 없는 민족이라서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제까지의 <일본식의 주입식 영어공부 방법>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영어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음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 하는 문제로 수많은 영어공부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어공부 방법은 더 복잡해지고 난해해졌습니다. 그 복잡함과 난해함으로 <영어공부 산업>은 가장 이익이 남는 불황을 모르는 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많은 학생들은 아까운 젊은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하고도 세계에서 최고로 영어를 못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영어에 들이는 수많은 시간들을 과학기술과 인문학과 예술 등에 사용하면 지금보다 얼마나 더욱 미래를 잘 열어 나가겠습니까? 또한 영어에 들이는 엄청난 비용으로 차라리 세계의 실물체험을 위한 여행을 시킨다면 오히려 시야도 넓어지고 창조성도 탁월해지고 영어도 더 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기회들이 현재의 영어공부 방식 때문에 상당히 박탈된다면 얼마나 아쉬운 일입니까? 그래서 제가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을 구체화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며칠 전 인도의 이상기 선교사님의 선교편지가 왔습니다. 지금 선교사님이 <선교사 사관학교>의 비전을 가지고 나가면서 그 동안 하나님 앞에 <백만 불>의 재정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처음 그 편지를 받고는 “꿈이 허황될 정도로 크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그 허황된 것처럼 보였던 꿈이 그의 비전을 후원했던 후원자의 도움으로 마침내 사관학교 부지 7500평을 구입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에게도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네트영어 교육방송의 비전이 이뤄지도록 백만 불을 주세요.”
백만 불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한국 돈으로 10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인력과 시설과 콘텐츠 개발 및 확보에 그 정도의 기초재정이 필요합니다. 그 재정이 있으면 수많은 젊은이들을 국제적인 인물로 길러낼 수 있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서 더 많은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비록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 있는 5700명의 온새기 회원들 및 그 외에 은혜 받는 분들의 기도가 있다면 이 꿈이 멋지게 이뤄질 줄 믿습니다. 이 비전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주십시오.
2011년 9월 15일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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