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889) - 100번 1000번을 용서하시고 기회를 주셨는데
월새기님 안녕하세요
제가 펜을 든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 사소 언니들이 제가 기독교인 것을 아시고
월새기 책을 매달 주십니다
한 권의 기독교 책은 제가 이곳에서 가장 마음을 정화하고
제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책입니다
이 한 권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지 모릅니다
아침에 저의 루틴은 하나님의 복된 말씀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사가 벅차게 차오릅니다
세상의 모든 오만과 교만이 얼마나 헛된 것이었는지를
저에게 알려 주고 채찍질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100번 1000번을 용서하시고 기회를 주셨는데
전 그 기회와 채찍질을 그냥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전 결국 두 무릎을 주님께 꿇고 반성했습니다
내 잘난 맛에 살았지 그것을 주신 것에 감사를 못하고 살았습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들었던 회개라는 단어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기도는 했지만 진정한 회개는 하지 못했고
순종이란 단어는 알고 있었으나
순종의 참된 의미를 몰랐습니다
월새기 책을 보고 말씀을 배우며
회개가 무엇인지 순종이 무엇인지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 재주가 별로 없어 어떻게 잘 표현할지는 모르겠으나
주옥과 같은 글들로 인해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책에 있는 주소로 이 편지를 보내려 합니다만
이 편지가 잘 전달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후원할 입장이 되지 않지만
사회 복귀 후에 꼭 후원하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좋은 내용과 사랑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은혜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00교도소 00번 000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