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벽기도와 온라인새벽기도 주필이자 분당샛별교회 담임인 이한규목사는 구원파 이한규목사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파가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샬롬!!
월간새벽기도
주일설교말씀
칼럼모음
선교이야기
사랑방소식
네트영어
새로 등록된 글
새로 등록된 댓글
담안편지(898) - 나가라 하실 때 나가면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4-04-12
담안편지(898) - 나가라 하실 때 나가면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
  샬롬~^^ 저 또한 샬롬입니다
  창문을 열고 환기시키는데 봄냄새가 납니다
  제가 지내는 교도소 담 밖에 있는 기숙사 같은 건물 주변에는
  온통 개나리 나무 천지예요
  진짜 봄이 오면 정말 장관이겠죠? 내심 가슴이 설렌답니다
 
  소 전체에 대검방이 예정되어 있어서 어제 오늘 짐 정리를 했어요
  자기 물건이 아닌 것, 제작한 것 이런 거 가지고 있으면 안되거든요
  집에 보낼 책들 그리고 구치소 시절부터
  성경말씀 읽고 기도 내용을 적었던 노트들, 각종 재판 서류들.....
  쭉 훑어보고 정리하고 그랬어요
 
  옷은 봄과 여름에 입을 두어 벌 남기고 겨울옷은 버릴까 합니다
  (여기서 겨울옷은 다시 입을 일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짐이 얼마 없더라고요
  옷 몇 벌과 이불 서너 채로 7년 가까이 잘 살아낸 걸 보면
  그동안 밖에서 누렸던 온갖 것들이
  꼭 필요한 것들만은 아니었구나 싶기도 했어요
 
  나갈 때가 되긴 했는지 여기저기서 가석방 얘기 없냐고 물어 옵니다
  만기가 가까워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처럼 간절하지는 않더라구요
  제게 가장 복된 시간으로 이미 계획 잡으셨을 테니까
  나가라 하실 때 나가면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 남았네 하니 같은 방 00이랑 함께 매일 성경을 봅니다
  이제 민수기를 끝냈는데요
  정말이지 성경 말씀은 살아 있다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읽을 때와 또 다른 구절에서 감동을 받으니 말입니다
 
  하나님과 호흡을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진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쉬기도 하며...
  제발이지 이번만큼은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짓지 않기를.....
 
  짧지 않은 시간 저와 함께해 주시고
  같은 곳을 바라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식 있으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0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파일1 등록된 파일 없음 파일2 등록된 파일 없음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936 담안편지(933) - 여백 요삼일육선교회 50 2024.12.27
935 담안편지(932) - 미움까지도 월새기가 한방에 날려보냅니다 요삼일육선교회 141 2024.12.20
934 담안편지(931) - 주님과 함께하는 지금의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179 2024.12.13
933 담안편지(930) - 이곳이 하나님의 말씀이 꼭 필요한 곳입니다 요삼일육선교회 201 2024.12.06
932 담안편지(929) - 어느 날  공부만 하던 제 딸이 울면서 말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260 2024.11.29
931 담안편지(928) - 차라리 내 몸이 아픈 게 낫지 싶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298 2024.11.22
930 담안편지(927) - 교회에 가는 둥 마는 둥 하였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319 2024.11.15
929 담안편지(926) - 예수님은 늘 제 옆에서 동행하고 계셨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04 2024.11.01
928 담안편지(925) - 조금씩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52 2024.10.25
927 담안편지(924) - 책이 늦게 도착할 때는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08 2024.10.18
926 담안편지(923) - 이곳 생활의 힘은 월새기 덕분이라 확신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05 2024.10.11
925 담안편지(922) - 공부하고 시험 봐서 요한지파로 입단하였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51 2024.10.04
924 담안편지(921) - 월간새벽기도를 읽고 다시 하나님과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48 2024.09.27
923 담안편지(920) -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57 2024.09.20
922 담안편지(919) - 이곳 신앙인들은 다들 "월새기! 월새기!" 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53 2024.09.13
921 담안편지(918) - 월새기와 너무나 은혜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71 2024.09.06
920 담안편지(917) -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는 제가 신기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31 2024.08.30
919 담안편지(916) - 피해자들의 삶을 꼭 살펴 주세요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8.23
918 담안편지(915) - 월새기 한 권이 이곳에서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55 2024.08.16
917 담안편지(914) - 하나님께서 더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요삼일육선교회 685 2024.08.09
916 담안편지(913) - 저는 몸 건강히 담장을 나섭니다 요삼일육선교회 736 2024.08.02
915 담안편지(912) - 이런 상황이 되니 주님을 찾게 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70 2024.07.26
914 담안편지(911) - 목사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79 2024.07.19
913 담안편지(910) - 기선기승섬(기도,선교,기쁨,승리,섬김) 요삼일육선교회 577 2024.07.12
912 담안편지(909) - 단돈 천 원 요삼일육선교회 518 2024.06.28
911 담안편지(908) - <월새기>는 저를 붙들어 주는 유일한 지표입니다 요삼일육선교회 1451 2024.06.21
910 담안편지(907) - 월새기를 5번씩 읽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51 2024.06.14
909 담안편지(906) - 주 하나님께 드리는 십행시 요삼일육선교회 596 2024.06.07
908 담안편지(905) - 재소자들은 물질적 크기에 따라 개종(?)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692 2024.05.31
907 담안편지(904) - 저를 변화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삼일육선교회 588 2024.05.24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