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00) - 여자, 도박이 없으면 손이 근질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신앙심을 제대로 가져 본 적이 없고
그저 욕, 담배, 술, 여자, 도박을 일삼다가 교도소에 있습니다
하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게 하나님을 믿게 됐고
새벽기도를 읽고 제 뇌속에 신앙심이 들어 가니
단 1%라도 생각이 달리지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참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 자신이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참지 않고 욕해야 직성이 풀리고
여자, 도박이 없으면 손이 근질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제는 생각도 안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다짐까지 합니다
저도 희생이란 걸 해보고 봉사란 것을 해보고 살고 싶습니다
월간새벽기도에 있는 대로
배신을 당해도 배신자는 되지 말라는 것은
저에게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잘 되새기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저도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용서해 주시기 어려우시겠지만
하나님이 저를 용서해 주실 수 있게 노력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십자가를 가까이하며 절대로 멀리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회개하며 제 몸을 회복시키며 살겠습니다
이런 다짐을 하도록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0 0 0 올림 00교도소에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