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04) - 저를 변화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한규 목사님께
담장 밖에는 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지
그동안 월새기로 받은 가르침을 가슴속에 새겼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는 제목으로
부모의 은혜를 기억하고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글을 읽으면서
다시 참회하고 뉘우치고 한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편지를 쓰면서도
뼈에 사무치도록 후회를 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목사님이 좋은 글을 실어 주셔서
진심으로 하나님께 회개를 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제가 편지를 쓰는 것은 다름아니오라
그동안 죗값을 치루고 7월에 출소 예정입니다
월새기로 받은 은혜가 많아서 저도 다짐했습니다
사랑나눔 문서선교 100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잊지않도록 후원 계좌도 수첩에 고이 적어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르쳐 주신 것대로 조금씩 실천하고 싶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꼭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이렇게 저를 변화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건강 돌보시면서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알려주시길 바라며
출소해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수형자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