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07) - 월새기를 5번씩 읽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한규 목사님께, 안녕하십니까?
월간새벽기도 집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멀리서나마 마음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계속 서신을 주고 받고 싶은데
너무 바쁘신 삶을 살고 계시는 게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저에게까지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 자제하고
월새기를 5번씩 읽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편지 드릴 때는 이곳 00교도소 기독교회에 20권을 헌신하겠다고 보냈는데
현재 00교도소에는 이전 그대로 배송 된 것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이곳 교도소에서는 매주 화요일 기독교 집회시 300~500명 가량이 참석합니다
진실한 신자도 많고 저같이 뉘우치고 회개하러 오는 수형자들도 다수 포함합니다
그래서 수량이 부족해서 좀 더 배송해 주셨으면 하고 사랑나눔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월간새벽기도 사랑나눔 100권 기부한다고 지난 3월 편지에 약속했었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쉽게 약속을 하지도 않지만요 반드시 꼭 지키겠습니다
00교도소 입소 후 매주 화요일 기독교 집회에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지만
아직 믿음이 부족함을 알고 있습니다
5월 14일에 찬송가와 복음성가 찬양대회를 하였는데
참여자들의 얼굴이 기쁨에 찬 모습이라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도 언젠가 기쁨에 찬 모습으로 성가를 찬양할 수 있겠지요?
전국 모든 교도소가 과밀 수용소라 많은 선교가 필요합니다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 월새기가 사역되어
회개하여서 출소하는 사람의 사회복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가지 문의하겠습니다
다음달에 출소하면 서먹한 부모님과 형제들과의 관계 회복에 관한 조언 좀 해 주세요
지천명이 지났건만 수신도 못하고 제가도 못한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목사님 이하 모든 요삼일육선교회 관계자님들의
건강과 행복과 성령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