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30) - 이곳이 하나님의 말씀이 꼭 필요한 곳입니다
목사님~
하나님의 은혜로 곧 출소할 것 같습니다
이 구치소 안에서 하나님과 약속한 일들을
이제 실천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동안 보내 주신 월새기를 읽으면서
또 편지와 복음 성가를 부르면서
많이 울고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 것을 쫓으면서
교만하게 살아온 삶의 시간들을 반성했습니다
이 안에서 형제들을 전도하면서 느낀 것은
옛날에 교회을 다녔거나 또는 집안 친척이 목사님이거나
모두 신앙 생활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힘들고 고통의 시간에 있기 때문에
옆에서 조금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이 하나님의 말씀이 꼭 필요한 곳입니다
항상 요삼일육선교회와 이한규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출소하는대로 주변 정리하고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추가로 목표를 두고 전도하는 형제들의 주소도 아래 보냅니다
월새기를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이 편지가 구치소 안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샬롬
2024.11.10.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