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38) -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입니다
저는 15년 전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입니다
세례를 받았지만 부끄럽게도 하나님의 참된 진리와 사랑을 알지 못했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이곳에서 저의 죄된 허물을 벗고 구원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월새기를 25년 1월호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1일 첫날 “내 영혼을 지키는 길”이란 말씀부터 읽게 되어
감화, 감동으로 저의 영혼의 양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말씀 하나하나가 저의 폐부를 찌르듯 강하게 각인되고
그 말씀대로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저를 강하게 북돋아 줍니다
그저 단순히 읽는 것으로만 끝낼 수 없는 생명의 말씀들은
저의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고저
결국 필사까지 하면서 감사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이 감사하고 감동의 전율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의 좌표를
주님을 향하도록 문서선교하시는 목사님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었습니다
저는 구제와 나눔 그리고 선교에 많은 관심과 목표가 있어서
먼저 경제적 자립과 자본이 되는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저는 많은 잘못을 했습니다
나의 영광이 아닌 주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어야 됨을 망각했었습니다
이런 저를 예수님의 시선으로 등대가 되어 주고 있는
월새기 말씀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으로
이웃에게 본이 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말씀, 기도, 순종이 답인 줄 알았으나
먼저 실천하는 것이 저의 몫임을 알았습니다
저의 형편이 녹록치는 않지만 영치금을 최대한 아끼고 절약해서
제가 보는 단 한 권의 책값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월새기는 교도소에서 무료로 받아 보고 있지만
다른 한 사람이라도 더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커피값을 줄이고 차츰 커피를 끊고
어려운 사역에 동참할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난관과 애로사항들을 순종으로 사역하시는 것을 본받고 싶습니다
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기원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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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