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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빌 1:9).” 바울은 단순히 빌립보 교인들에게 사랑이 넘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들의 사랑은 이미 넘쳤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의 사랑이 감정적이고 따뜻한 사랑의 차원을 넘어 지식과 총명으로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했다. 즉 그들의 사랑이 더욱 견고하고 성숙하고 지혜롭게 되기를 기도했다.
어린 자녀를 키울 때 적절한 울타리를 치고 때로는 따끔하게 혼을 낸다. 그러나 자녀가 10대 후반쯤 되면 남이 울타리를 쳐 주기보다 자녀 스스로 자유롭고 지혜롭게 울타리를 쳐야 한다. 자신에게 허락된 자유를 방종의 기회로 삼지 않고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는 사랑이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해지는 사랑이다. 그런 사랑이 오래 지속되기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사랑에 지식과 총명이 더해지기를 기도했다.
가끔 보면 사랑을 하는데 그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인간관계와 공동체에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어떤 부모는 욕심이 깃든 잘못된 사랑을 해서 자녀를 망친다. 사랑에는 지식도 필요하다. 사랑이 없는 지식처럼 계속 파헤치는 것도 문제지만 지식이 없는 사랑처럼 계속 덮어 주는 것도 문제다. 사랑은 강요가 되어도 안 되지만 방종이 되어도 안 된다.
지식과 총명이 없는 사랑은 방종이나 불륜으로 흐를 수 있다. 절제의 울타리가 없이 제멋대로 펼치는 사랑은 참된 사랑이 아니다. 정의가 없는 사랑도 참된 사랑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불의와 잘못을 무조건 감싸는 것은 오히려 그를 불의와 잘못에 내던지는 것이다. 사랑과 정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사랑을 앞세울 때는 정의가 뒤따르게 하고 정의를 앞세울 때는 사랑이 뒤따르게 하라. - <월간새벽기도> 22년 2월호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