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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A가 이런 편지를 보냈다. “목사님께! 저의 부부는 예수님을 믿지만 결혼 생활이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관계는 차갑고 싸움도 잦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혼 초기의 뜨거운 사랑의 감정과 다정한 대화는 사라졌고 의무적인 생활만 반복됩니다. 이렇게 계속 사는 것보다 이혼해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새 가정을 이루면 안 됩니까?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지금처럼 살라고 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희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사랑을 잃었습니다.”
A는 4가지 오해를 하고 있다. 첫째 오해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고 의지이기에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건은 잃어버려서 다시 찾지 못해도 사랑은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결국 그들 사이에 사랑이 없어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랑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둘째 오해는 감정의 변화를 사랑의 변화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감정의 변화와 사랑의 변화는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변하지 않아도 감정은 수시로 변할 수 있다. 수시로 변하는 감정으로 사랑의 척도를 삼으면 인간관계가 흔들린다. 감정적인 기분은 통제할 수 없어도 의지적인 행동은 통제할 수 있다.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는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하겠다고 서약한다. 그 서약은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겠다는 서약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사랑하는 행동을 하겠다는 서약이다. 즉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 생겨도 의지적으로 사랑하겠다는 서약이다. 어떤 감정을 가지겠다고 선택할 수는 없지만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선택할 수는 있기에 사랑의 감정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
셋째 오해는 힘든 현실에서도 행복의 가능성이 있음을 부인하는 것이다. 사랑하려는 의지적인 행동은 사랑의 감정을 되찾아 주면서 행복도 찾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중단된 사랑의 행동을 다시 찾으려고 시도하라. 사랑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면 사랑하는 감정이 다시 생겨날 수 있다.
한 여성이 결혼 후 매일 좋은 남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런데 두 달 후 어느 날 불평했다. “하나님! 왜 남편이 저렇게 행동합니까?” 남편이 늘 상냥하지 않다는 사실로 인해 그녀의 사랑의 감정은 점차 식어갔다. 그러다가 결혼식 때의 사랑의 서약을 기억하고 다짐했다. “남편이 맘에 들지 않아도 사랑하자.” 그 후 남편에 대해 최대한의 존중심을 표했고 요리도 정성껏 해 주었다. 얼마 후 그들의 사랑의 감정은 회복되었다. 감정적인 기분은 의지적인 행동으로 되돌릴 수 있다.
넷째 오해는 ‘사랑 없이 결혼 생활을 하는 것’과 ‘이혼해서 새로 시작하는 것’ 중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에 대한 질문이 적절한 질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2가지를 다 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의지적인 행동으로 사랑의 감정을 회복해 살기를 원하신다. 사랑은 의지적인 노력을 요구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의지적인 삶이 행복의 조건이다. 지성적인 삶과 감정적인 삶의 균형을 맞추면 속이거나 속지 않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거기에 의지적인 사랑의 행동을 더하면 더욱 복되게 살 수 있다. - <월간새벽기도> 22년 2월호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