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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머틀 하웰(Myrtle Howell) 할머니는 가난하게 자라 학교를 1년밖에 다니지 못했다. 또한 일찍이 남편과 한 자녀를 잃고 혼자 두 자녀를 키우며 힘들게 살았다. 90세가 넘은 어느 날, 할머니가 기도했다. “하나님! 이제 제가 더 살아 뭘 합니까? 저를 데려가 주세요.” 그때 마음속에 이런 음성이 들렸다. “재소자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라.”
처음에는 그 음성을 듣고 반문했다. “저 같이 못 배운 사람이 그 일을 어떻게 해요?” 그런데 마음속에서 이상한 감동이 생기면서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자신이 사는 애틀랜타의 한 감옥에 편지를 썼다. “재소자 분들에게! 저는 당신을 사랑하는 할머니에요. 원치 않는 곳에 있는 당신께 사랑과 연민을 보냅니다.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제게 편지를 쓰세요. 꼭 답장할게요. 머틀 할머니로부터.”
그렇게 편지를 쓰며 한때는 17명과 펜팔을 했다. 그 일이 91세의 할머니에게는 힘든 일이었지만 결실도 많았다. 이런 편지도 받았다. “할머니! 편지 감사해요! 제게 편지가 왔다기에 믿질 않았는데 정말이었어요. 제게 관심을 주는 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요. 저도 항상 할머니를 생각할게요. 답장 주세요. 죠 드림.”
머틀 할머니는 재소자들과 펜팔을 하면서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90세가 넘은 보잘것없는 할머니가 좋은 일에 자신을 드리자 오히려 세월의 힘이 보잘것없게 되었다. 세월의 힘은 두렵다. 미모와 재산과 능력도 세월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세월은 자신이 가진 힘을 과시하지 말라는 엄한 선생님이다. 그처럼 두려운 세월 앞에서도 활기차게 사는 비결이 있다. 그 비결은 바로 ‘드림’에 있다.
알렉산더는 당시 개념으로 세계를 정복한 후 정복할 땅이 더 없다고 울었다. 그가 죽은 후 관 밖으로 두 손을 펴 내놓게 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임을 알려 주기 위해서였다. 신기루를 추구하던 인생 핸들을 드림과 나눔의 방향으로 틀면 마음속에 기쁨과 행복과 보람이 넘치게 된다. 받기를 좋아하면 시험과 상처의 가능성은 커지고 드리기를 좋아하면 시험과 상처의 가능성은 작아진다.
이름 없는 들풀과 같은 존재라도 머틀 할머니처럼 소중한 일에 자기를 드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 행복한 사람을 통해 세상은 아름답게 변화된다. ‘남을 때리고 벼리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나를 드리고 벼리는 시간’은 최대한 늘리는 작은 몸짓이 어둔 세상에 희망의 씨앗이다. ‘자기를 드리지 못하는 유능한 사람’보다 ‘자기를 드릴 줄 아는 무능한 사람’이 더 유능한 사람이다.
자신이 보잘것없다고 어깨를 움츠리거나 고개를 숙이지 말고 그때 “내가 할 일이 없는가?”를 진지하게 살펴보라. 자기를 드릴 줄 알면 초라한 인생에도 기적은 나타난다. 헌신이 없으면 ‘헌 신’이 되어 버려진다. 받는 것을 좋아하는 기생 인생은 ‘기막힌 인생’을 예고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는 희생 인생은 ‘희망찬 인생’을 예고한다. 드림이 있어야 드림(dream)을 이룰 수 있다. 이한규의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 이웃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