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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였다. 그를 본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피해 지나갔다(31-32절).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맸다(33-34절). 기름을 붓는 것은 고대의 의학적인 치료 방법이다. “병든 자를 위해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라는 야고보서 5장 14절 말씀은 성령의 은혜를 바라며 기도하라는 뜻과 의학적으로 치료하며 기도하라는 이중적인 뜻이 담긴 말씀이다.
또한 그는 부상자를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봐 주고 이튿날 떠나면서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주며 부상자를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고 비용이 더 들면 나중에 주겠다고 했다.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부상자를 맡기고 급히 떠난 것은 제사장이나 레위인보다 시간이 많아 돌봐 준 것이 아니었다는 암시다. 그는 급한 일이 있어도 부상자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자기 시간과 물질을 희생했고 후속 조치도 잘했다. 그의 사랑은 충동적인 사랑이 아닌 책임적인 사랑이었다.
그 비유를 들려주시며 예수님은 율법 교사에게 “이 세 사람 중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하셨다. 그러면 보통은 “사마리아인입니다.”라고 하는데 그는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라고 했다. 그 율법 교사의 대답에는 사마리아인에 대한 배타 의식이 녹아 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그 말씀에는 2가지 뜻이 있다. ‘율법적인 태도를 버리고 실천적인 사랑을 하라.’는 뜻과 ‘어려운 자를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주로 힘 있는 사람을 찾으면서 어디에 갈 때 “여기서 무슨 도움을 얻을까?”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사귈 때 “그와 사귀면 내게 도움이 될까?”라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그런 태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축복을 받으려면 힘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만 찾지 말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을 먼저 찾으라.
어디서든지 ‘받으려는 빈대의 길’보다 ‘주려는 이웃의 길’을 선택하라. 출세보다 축복이 소중하다. 힘 있는 사람과 사귀면 출세해도 축복 가능성까지 커지지는 않지만 힘없는 의인을 힘써 돌보면 출세는 늦어져도 축복 가능성은 커진다. 결국 내 주변의 힘없는 의인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거리다. 축복 전에 주어진 축복거리를 놓치면 축복도 놓친다. 고통으로 신음하는 의인은 하나님이 나의 축복을 위해 던져 주신 거룩한 미끼다.
기도할 때 어떤 문제로 신음하는 사람의 아픔이 느껴져서 그의 이웃이 되는 행동에 나서면 행복도 나타난다. 힘 있는 사람만 찾지 말고 힘없는 사람도 힘써 찾으라. 삶은 묘해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힘 있는 사람을 찾아가면 거의 도움을 얻지 못하지만 힘든 이웃을 찾아가면 오히려 하나님이 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생각지 못한 하나님의 신기한 도움도 얻는다. 동쪽에서 남을 도우면 서쪽에서 생각지 않게 축복이 임하는 것이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 체험하는 신비한 축복 법칙이다. < '월간새벽기도' 21년 4월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