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2)"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하나님,
그 어느 때보다 이례적인 폭염과 계속되는 열대야 가운데 추석을 맞이하였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계절과 기본적인 사회 시스템이 짧은 시간 안에 무너지고 있는 것을
그저 마음 졸이며 보고 있을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성도가 구할 것은 우리의 반석 되시고 요새 되시는 구원의 하나님 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주님께 있습니다. 보이는 현상에 낙심하지 말고
그 이면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놀라운 능력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겸손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로 나왔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일어나고, 안전하고 깨끗한 교통편을 이용하는 등
당연하다 여긴 일상의 크고 작은 모든 것들에 주님의 섭리가 깃들어 있음을 알고
감사와 찬양 그리고 벅찬 감동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특히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령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함께 하여 주시고
그 말씀의 힘으로 저희들 한 주를 또 힘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은밀한 기도, 따뜻한 말 한마디, 부지런한 사랑의 손길로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주님 안에서 서로에게 능력이 되고 힘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해가 시작되고 쉴 틈 없이 달려와 어느 덧 한 해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지켜 주신 주님의 은혜와 역사를 생각하면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제와 고통 가운에 있을 때는 몰랐으나 돌아보니 고난이 축복이고 큰 은혜였습니다.
후반기도 신실하게 이끌어 주실 것을 믿고 또 감사드립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모이는 추석 명절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약한 자와 병든 자를 위로하고 섬기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마음도 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분당샛별교회>가 <월간새벽기도>와 <월간새벽기도 영어판> 발행을 통해
주님 나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목사님과 문서 선교팀에게 능력과 지혜를 부어 주시고 건강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연로한 성도들의 건강과 마음을 강건하게 지켜 주시고
청년들에게는 주님 안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 아는 선명한 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놀랍고 신실하실 아름다운 주님을
찬양하고 그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말씀 살아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4.9.15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류연희 집사>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