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하시고 불가능이 불가능하신 하나님. 언제나 선하신 주님.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
  오늘도 이렇게 생명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자녀 된 신분으로 예배 할 수 있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온 맘 다해 찬양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먼저 회개하기 원합니다.
   저희는 모순적인 신앙생활을 할 때가 많습니다.
  분명 저희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열망이 있지만,
  영적인 것보다 육신적인 것들을 택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명령인데,
  저희는 저희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못할 때가 많고,
  넌크리스천에게 모범되는 삶을 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요즘 저희 대한민국 안에는 사랑은 커녕 비난과 악만 존재하고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사소한 의견 차이, 정치적 신념 차이, 교리적 차이 등으로 하나되지 못할 뿐 아니라
  서로 대적하며, 나라가 분열되고, 교회도 분열되고 있습니다.
  사단이 이렇게 형제를 서로 적대시하게 하며, 불화의 씨앗을 뿌리고, 분노로 물 주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안, 저희는 깨어있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크리스천끼리도 하나되지 못하는데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품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몸이고,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지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하며
  머리 되신 주님만을 의지하기 원합니다.
   
  주님. 저희 가슴에 사랑을 가득하게 채워 주셔서 주님이 우리 생명을 거둬가실 때,
  다른 그 무엇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나 ‘사랑’ 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는지
  아버지께 칭찬받는 인생 되게 해 주시옵소서.
  또한, 나라의 위정자들을 놓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말씀에
  제대로 순종하지 않았던 저희의 죄를 회개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내가 권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와, 기도와, 중보의 기도와,
  감사를 하라는 것이다.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여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함과 거룩함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지금 우리나라가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된 모든 것은
  이 세상의 제사장인 저희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나라의 윗사람들을 놓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직무태만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루하루 살아내기 급급해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희들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고, 저희 모두는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해야 하며,
  설사 악인이더라도 다 때에 따라 쓸모가 있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모든 것에 우연이 없음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합니다.
  저희가 언제나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만이 이루어질 것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여러 지도자들을 위해 오직 기도로만 반응하기 원합니다.
   
  저희가 혈과 육을 상대하며 씨름하는 게 아니라
  어둠의, 악의 영들을 대상으로 싸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방식이더라도,
  우리의 이해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계획은 늘 완벽하시고,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하나님께서 선과 악, 모든것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임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저희가 회개했던 모든 것들이 단순한 후회로 끝나지 않고,
  변화와 성숙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말뿐이 아니라, 삶의 열매로 나타나게 해주시옵소서.
   
  <분당샛별교회> 목사님의 말씀과 <월간새벽기도>를 통해 주시는 메시지를 깊이 새기게 하시고,
  그것이 저희 삶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듣고 지나치는 말씀이 아니라, 실제로 삶에서 실천하고 묵상하며,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만을 따르는 한 주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작은 선택 하나하나에서 주님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하루하루를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저희가 인간의 교만하고 유한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게 해주시고,
  무엇을 생각하고 결정할 때, 우리 자신의 육신적인 것들에 의해 결정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모든 것이 완벽하시고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께 여쭤보고 결정할 수 있게 하여주시옵소서.
  모든 기준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기 원합니다.
  영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르시는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으신지,
  하나님의 발걸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으신지
  늘 궁금해 하게 해주시고, 알게 해 주시고, 따라가게 해 주시옵소서.
   
  이번 한 주는 주변 사람을 더 사랑하고, 품고, 기도하는
  제사장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고,
  부족해 보이는 나라의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더욱 통렬히 기도할 줄 아는 한 주 되게 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기도를 통해 분열이 통합되게 해 주시옵소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주님이 함께하시기에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며,
  믿음의 걸음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게 하옵소서.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3.16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정민 집사>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