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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이 무엇인가? 기독교인들조차 예언을 미래의 일을 알아맞히는 점과 유사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은 점치는 것을 가장 싫어하신다. 성경적인 예언과 무속적인 점은 전혀 다른 것이다. 기독교의 예언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역사와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기에 참된 예언자는 2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 하나는 ‘성경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통전적인 지혜’다. 또 하나는 ‘역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역사의식’이다.
어느 날, 한 어린 학생이 비몽사몽간에 휴거에 관한 환상을 보고 언제 휴거가 일어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그 학생이 예언자처럼 대접받으며 여기저기 간증 강사로 불려 다니면서 한국에 심한 종말론 열풍이 불었었다. 그 휴거 예언이 결국 거짓으로 판명되자 미혹된 사람들은 가정과 직장과 교회를 잃은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했지만 애초에 성경이나 역사를 잘 모르는 어린 학생의 환상을 추종한 것이 잘못이었다. 예언에 대한 기독교적인 개념을 잘 몰랐기에 그런 미혹에 사로잡힌 것이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시각 안에서 현실을 바라보기에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찬사보다 냉소를 받을 때가 많고 심지어는 극심한 고난을 겪기도 한다. 그래도 리더에게 불의를 버리라고 하고 권력자들에게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중심인들에게 소외된 자를 외면하지 말라고 말한다. 반대로 팔로워에게는 불순종을 버리라고 하고 주변인들에게는 절망 중에 희망을 전하고 땀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말해준다.
예언의 참된 목적이 무엇인가? 예언은 ‘역사’와 연결되어 있으면서 ‘실천’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어떤 사람은 예언 자체에 너무 집착하고 심지어는 계획을 세우고 저축을 하고 보험에 드는 것을 신앙이 없는 행위로 생각한다. 그러나 예언은 미래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면서 현재의 고통을 잊게 하는 진정제가 아니다. 현재의 땀을 외면하면 현세와 역사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
미래의 예언은 현재의 행동에 대한 요청이다. 성경에는 재앙을 선포하고 그 선포를 듣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내리시기로 했던 재앙을 내리지 않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나님은 예언을 통해 그런 변화가 있기를 원하신다. 아무리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도 그것이 현재의 삶에 선한 변화의 동기를 주지 않으면 소용없다.
예언이란 ‘미래에 대한 예고(fore-telling)’일 뿐만 아니라 ‘현재 이곳을 향한 선포(forth-telling)’다. 즉 예언이란 미래에 대한 조망이기도 하지만 역사의식을 가진 통찰력으로 당대 사람들에게 당대의 문제를 파헤치고 해결하게 만드는 거룩한 소리이기도 하다. 그런 예언에 대한 바른 개념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성경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변화의 의지를 새롭게 하는 것이 참된 성도의 자세다.<2017.10.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