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근원이 되는 길 (이사야 19장 16-25절)
1. 하나님을 굳게 믿으라
본문 16절을 보라.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흔드시는 손이 그들 위에 흔들림으로 말미암아 떨며 두려워할 것이며.” 이 구절에 나오는 ‘여호와께서 흔드시는 손’은 대적에게는 두려움의 원천이지만 성도에게는 소망의 원천이다. 애굽은 심판받을 때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두려워한다. 그때는 유다의 땅까지 애굽에게 공포감을 주었다(17절). 성도에게는 놀라운 능력과 권세가 주어진다는 암시다.
믿음에는 ‘구원의 믿음’과 ‘생활의 믿음’이 있다. ‘구원의 믿음’에는 강한 믿음과 약한 믿음이 따로 없지만 ‘생활의 믿음’에는 “구원받은 성도가 어떻게 성도답게 승리하며 사느냐?”와 관련이 있기에 강한 믿음과 약한 믿음이 따로 있다. 약한 믿음을 가지고 힘없이 낙심과 걱정과 염려 가운데 살지 말고 강한 믿음을 가지고 힘있게 살라. 왜 ‘만성질환’이 생기는가? 만성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도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건강도 망치지만 은혜받는 길도 망친다. 결국 두려움은 생활은 물론 인생 전체를 망치는 핵심 요소다.
사람 사이에 소통을 이루게 하는 최대 매개체가 말이기에 복의 근원이 되려면 믿음으로 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머리에 있는 생각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이 생각은 말씀 중심적인 생각인가?”를 물어보고 그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게 느껴지면 발설을 절제하라. 두려움과 부정적인 마음이 말로 표현되면 하나님의 능력이 현저하게 막힌다.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말하라.
잠언 6장 2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믿음으로 말하면 그대로 될 때가 많다. 말은 표면적인 말 이상의 것으로서 내재된 뜻과 힘이 흘러나오게 한다. 성도에게는 마귀를 능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 믿음의 말을 통해 그 능력이 나타나게 하라. 말에서 능력이 나타날 때는 말씀을 기반으로 말할 때다. 말씀에 바탕을 둔 믿음의 말은 어떤 환경도 극복할 수 있게 만든다.
말씀 안에 있으면 인생의 폭풍 중에도 평안을 잃지 않는다. 믿음의 말과 믿음의 얼굴로 사탄을 질리게 하라. 말의 분위기나 말의 저변에 깔린 기운에서부터 지는 말이 되지 않게 하라. 살다 보면 슬픈 일도 당하지만 슬픔이 자신을 지배하게는 하지 말라. 슬픔에 지배되면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기 전에 사탄의 웃음거리가 된다. 고난 중에도 믿음의 말과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 상황을 반전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서 복의 근원이 되는 길이 펼쳐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