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16) - 이제 그만 울며 살고 싶습니다
「새벽기도」 목사님, 형제자매님들 안녕하세요.^^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목사님과
「새벽기도」 가족 식구들 모든 분들과 주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택하신 모든 선민의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간 영육으로 두루 평안하셨나요?
언제나 그렇듯이 분주하고 시끄럽고
먹고 사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탓에
밖에 있을 때는 세상의 잡음으로 인해
잘 들리지 않던 주님의 음성이
이곳 광야에서는 자주 들을 수가 있어서
광야 40년 생활의 시작을 알려주네요.
00 광야에만 있다가 먼 곳 00 광야까지 어쩌다 오게 되면서
낯선 환경이라 조금은 염려도 됐지만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주를 믿는 담당 근무자님이 사동으로 저를 보내주시어
말씀 한 권과 지난 2월호의 「새벽기도」지만
감회도 새롭고 또 감사할 일이 생기게 되네요.
하기야, 모든 살아있는 시간 자체가 감사할 일임에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에 ‘나’라는 주의 성전이 세워진 존재 자체가
모든 일에 감사를 하게 되는 삶의 기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또 반기어 주시는 글 속에서
이 죄스러운 형제는 누가복음 15장 11~32절 말씀을 떠올리면서
밤의 정적이 더욱 고요해지고 있는 야심한 시각
눈시울을 붉히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죄스러운 인간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과오를
하나님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는 시간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행여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지금 이 순간...., 제 곁을 둘러보니
요즘 제가 개종을 시켜 성경을 감히 가르치는
한 형제의 잠든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 한 느낌을 얻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새록새록 잠든 모습 속의 예수님.... !
“용서를 구합니다.... 이제 그만 울며 살고 싶습니다.... ”
이런 말을 예수님께 말하는 제 모습 속에서도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네가 나를 찾기 전에 내가 너를 사랑하였느니라... ’
목사님, 모든 형제자매님들!
저, 오늘부터 주님 뜻대로 살게요.
‘진리’이신 예수님만을 닮아가며 살게요.
저에게 응원의 힘을 ‘팍~ 팍’ 주십시요. 아셨죠?
눈물 닦고 얼굴에 스킨로션 바르고 그만 잘게요.
다른 형제님들 깨지 않게 도둑 세수하고
새롭게 내일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_^
2019. 4. 18일 목요일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