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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자랑하지 말라 (호세아 12장 7-9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5-21
호세아 12장 7-9절
7.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8.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 낼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 9.네가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가 너로 다시 장막에 거주하게 하기를 명절날에 하던 것 같게 하리라
의를 자랑하지 말라 (호세아 12장 7-9절)
 < 불의하게 살지 말라 >
   
  본문 7절을 보라.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이 구절에 언급된 상인의 원어인 ‘케나안’은 가나안을 뜻한다. ‘상인’이란 뜻의 가나안은 가나안 주민들이 해상 무역으로 상인 활동을 주로 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스라엘도 ‘상인’이라고 칭해진 것은 가나안 사람처럼 불의하게 행했다는 암시다. 가장 흔한 불의는 거짓 저울로 속이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불의한 상거래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불의하게 얻은 힘은 자기 내면부터 망가뜨린다.
   
  불의하게 얻는 힘은 의를 이루기보다 무너뜨린다. 수많은 사회 갈등의 핵심 원천은 불의한 힘의 추구다. 돈이 세상을 바꾸는 데 힘이 되어도 불의한 상거래를 통해 돈을 얻으려고 하지 말라. 정당한 상거래의 기준은 무엇인가? 사실상 이윤을 붙여 파는 것 자체가 의로운 행위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2가지가 있다면 비교적 의로운 상거래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최대한 정당하게 상거래를 하려는 것과 그래도 완벽하게 행할 수 없음을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성도는 개인적인 죄는 물론 사회에 저지른 죄도 잘 회개해야 한다. 사회에 끼치는 죄에 대한 의식이 없으면 교인이 늘어나도 사회는 깨끗해지지 않는다. 단순히 교인이 많아지기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의로운 성도가 많아져야 한다. 찰스 피니가 집회하면 그 지역의 사회악이 크게 사라졌다. 오늘날 교회가 많아져도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불의와 부패와 타락을 외면하고 예수님의 이름만 찾고 복만 추구하기 때문이다.
   
  의에 대한 추구가 약해진 것을 회개하라. 파당의식에 젖어 불의를 의로 정당화하는 이중적 죄악에 대해서도 회개하라.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의를 추구하며 세상을 정복하려고 해야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고 세상에 평화의 씨도 심을 수 있다. 내면에 의의 말씀은 물론 양심의 소리가 살아있게 하라. 한국의 초대 교회 때는 주로 “예수 믿고 천당 가라.”고 전도했고. 해방 후에는 “예수 믿고 복 받으라.”고 전도했다. 이제는 성숙의 시대를 맞아 “예수 믿고 의롭게 살라.”가 교회의 핵심 구호가 되어야 한다.
   
  < 의를 자랑하지 말라 >
   
  불의한 상거래로 재물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열심히 수고해서 돈을 벌었지 뚜렷한 죄나 불의가 없었다고 교만하게 말했다(8절). 그러나 부를 비롯한 모든 좋은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자기 의와 수고를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멀어지게 하고 자기 의와 수고를 감추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가까워지게 한다. 물론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자랑스럽게 살지 말라.” 혹은 “자랑거리를 가지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더 나아가 “남보다 수준 높게 살지 말라.” 혹은 “적절하게 누리며 살지 말라.”는 말도 아니다.
   
  한 목회자가 물질적으로 늘 고생하다가 딸이 재력가 집안과 결혼하면서 갑자기 상당한 부를 얻어 누리게 되었다. 어느 날 큰 땅이 딸린 한 좋은 집이 싼 가격에 나와 그가 그 집을 살까 고민했다. 그는 평소에 교회와 교단을 위해 많이 헌금하고 선교지에 여러 교회도 지어주면서도 그 집을 살 여윳돈이 있었다. 그렇지만 더 선교하지 않고 큰 집을 사는 것에 대해 은근히 죄책감도 생겼다.
   
  그 문제로 기도하는데 어느 날 그가 탄 비행기가 매매로 나온 집 위를 통과하게 되었다. 비행기에서 보니까 그 집이 점 하나처럼 보였다. 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저 작은 집 하나 사는 것에 대해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선교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때 하나님이 편안한 마음을 주셔서 그 집을 샀다.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고 자녀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거부하지 말고 정당하게 물질적인 축복을 얻고 적절하게 누리는 사람에 대해서도 시기하지 말라. 나의 누림과 행복에 대해 나를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만 자랑하라. 하나님을 자랑할 때도 나를 자랑하는 수단으로 삼기 위해 하나님을 내세워 자랑하지 말라. 하나님은 속마음을 다 아신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자랑하고 나를 감출 때 축복은 더 큰 행복을 낳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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