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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의 소유로 섬기라 (누가복음 8장 1-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1-26
누가복음 8장 1-3절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자기들의 소유로 섬기라 (누가복음 8장 1-3절)
 < 은밀하게 헌신하라 >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복음 전파 사역에 헌신적으로 섬긴 사람들 중에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한 종류는 복음 전파에 함께했던 열두 제자이고 또 한 종류는 자기 소유로 복음 전파 사역을 도왔던 여인들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드러난 제자들만 훌륭한 줄 알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여성 제자들의 섬김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섬김이 있었기에 복음 사역이 더욱 힘 있게 전파될 수 있었다.
   
   세상과 공동체를 유지시키고 변화시키는 사람은 드러난 인물만이 아니다. 은밀하게 이름 없이 헌신한 사람도 세상 유지와 변화의 토대가 된다. 사람의 역사는 대개 승자에게 초점이 맞춰지기에 겉으로 드러난 승자만 대변되거나 미화된다. 하나님의 역사는 다르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사람의 헌신도 다 기억하시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많은 선한 역사가 보이지 않는 인물들의 활약을 통해 진행되고 이루어져 왔다.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뿌리가 되어 주고 후방에서 밀어 준 사람을 존중하라. 선교도 전방 선교사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후방 성도들의 기도 후원과 물질 후원도 중요하다. 그런 은밀한 섬김과 후원과 기도가 교회와 사회를 지탱시키고 살찌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남을 의식하지 않고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 앞에 드리며 은밀하게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다. 화려한 대표기도는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울리는 기도는 은밀한 기도다.
 
   은밀한 헌신은 나의 생각을 초월한 하나님의 은밀한 축복이 되어 나타난다. 나의 공로를 사람들이 평가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사람의 칭찬을 받으면 하나님의 칭찬은 없다고 성경은 말한다. 사람의 칭찬은 잠깐 기분을 좋게 하지만 영원히 좋은 것을 잃게 한다. 누군가 나의 공로를 몰라주면 오히려 기뻐하라. 그때 보이지 않는 축복의 탑이 한 층 더 쌓인다. 항상 은밀한 곳에서 헌신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축복의 탑을 쌓으라.
 
  < 자기들의 소유로 섬기라 >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그것은 섬김의 삶이다. 그래서 그 여인들은 자기들의 소유로 힘써 섬겼다. 그들은 인간적으로 계산하지 않았다. 주님의 은혜에 감격했기 때문이다. 섬길 때 계산하지 말라. 계산하면 교회를 섬길 수 없다. 나의 할 일은 계산이 아니다. 가장 정확한 계산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다. 계산하지 않고 섬기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삶의 열매도 많아진다. 말만 무성한 삶은 수많은 부작용을 만들고 공동체를 힘들게 만든다.
 
   말만 무성한 사람은 대개 편견이 있고 소극적이고 부정적이고 핑계가 많고 게으른 사람이기에 공동체의 소중한 꿈과 비전을 꺾는다. 실제적인 섬김의 삶이 중요하다. 인생의 성공은 보통 사람 됨됨이의 성공에서 기인한다. 잎만 무성한 삶이 아닌 열매 맺는 삶을 지향하라. 흔히 장롱 속의 비단옷이 마룻바닥을 쓰는 걸레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내 인생이 없어지고 닳아지고 고생이 되어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살라.
 
   본문 3절을 보면 여자들은 자기들의 소유로 주님을 섬겼다. ‘자기들의 소유로’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섬길 때 많은 것을 가져야 섬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라. 크든 작든 현재의 위치에서 내가 소유하는 있는 것으로 섬기면 그것이 큰 역사의 씨앗이 된다. 현재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으로 섬기라. 참된 영웅은 자기 것을 사용해 영혼을 구하고 영혼에 기쁨을 주는 헌신적인 사람이다.
 
   헌신할 때는 물질적 헌신도 중요하다. 그것은 내가 물질에 매여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기에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는 주머니도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가진 물질을 소중한 일에 쓰면 내 영혼이 풍성해지고 보람 있게 된다. 받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는 참된 믿음이 자리할 수 없다. 결국 섬기는 삶과 마음은 신앙 성장의 핵심 원천이다. 내가 가진 것을 나 이외의 대상을 위해 쓸 때 믿음이 자란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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