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보증하심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으면 성령의 인 치심의 은혜가 있습니다. 성령의 인침은 우리에게 주어질 은혜와 축복을 보증하기 위해서입니다. 보증의 의미는 매우 큽니다. 보증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요새는 가족도 보증해주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업, 즉 영원한 구원을 보증해주십니다.
성령님의 보증을 확신하면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은혜에는 작은 은혜와 큰 은혜가 있습니다. 작은 은혜는 ‘분리의 은혜’입니다. 작은 은혜를 받으면 신앙과 영성과 은혜를 자랑하며 율법주의자의 길로 갑니다. 반면에 큰 은혜는 ‘감싸는 은혜’입니다. 큰 은혜를 받으면 자신의 영성과 신앙과 은혜를 자랑하지 않고 남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고 용서합니다.
헬라 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앞뒤에 하나씩 두 개의 자루를 메고 다닌다. 그래서 앞 자루에는 남의 허물을 모아 담고, 뒤 자루에는 자기 허물을 주어 담는다. 뒤 자루는 보이지 않으니까 앞 자루에만 남의 허물을 잔뜩 집어넣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앞 자루에 계속 허물을 집어넣어도 앞으로 넘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뒤 자루에도 언제나 앞 자루만큼 자기 허물이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남을 정죄할 만큼 깨끗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도덕적으로 좀 나을 수도 있지만 죄인이라는 측면에서는 똑같습니다. 내 의가 남에 대한 정죄로 발전한다면 차라리 그 의를 버리십시오.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의 예정하심’의 축복과 ‘성령님의 보증하심’의 축복 안에 거하고, 어떤 시련도 겁내지 마십시오. 성도의 결말은 선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예정하셨고, 성령님이 그것을 보증하십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