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 3대 판별기준
가끔 어떤 사람들은 “계시받았다.”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 말이 정상적인가 잘못된 것인가에 대한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태도의 기준
배움과 교양이 갖춰지지 않은 구약 시대에는 자기의 느낌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태도 때문에 공동체에 숱한 갈등이 생기는 상황을 아시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계명을 십계명의 제 3계명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계시받았다고 하면서 자기 의가 드러나고, 우월의식을 가지고, 혼자 진리를 아는 것처럼 하는 태도를 보이면 조심해야 합니다.
2. 성경의 기준
어떤 말을 할 때 성경 말씀 외의 말을 자꾸 하는 것도 주의하고,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말을 성경과 연관시키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신기한 얘기는 그냥 흘려들으십시오. 진짜 중요한 것은 신기한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바르게 듣고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비록 단조롭고 신기한 해석은 아니라도 바른 해석을 따라 성경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사는 성경 중심적인 삶이 중요합니다.
3. 교회의 기준
가끔 교회가 잘못된 모습을 보여 그 잘못은 지적할 수 있지만 교회 자체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어떤 말을 들을 때 “교회가 진정 바르게 되기를 원하고, 교회를 진정 사랑하고, 교회간의 평화를 추구하며 하는 말인가?”를 면밀히 살피며 들어야 합니다. 신앙의 가장 기본틀은 “교회에 어떻게 유익이 될까?”에 있어야 합니다. 그처럼 교회에 해를 주지 않으려고 지혜롭게 말하는 사람이 참된 지혜와 계시를 받은 사람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