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변화가 관건입니다
회개(repentance)가 무엇입니까? 회개는 ‘죄의 자각(conviction of sin)’ 이상이고, ‘죄의 고백(confession of sin)’ 이상이고, ‘죄의 참회(contrition of sin)’ 이상입니다. 회개는 마음을 다한 변화(whole-hearted change)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회개에는 실질적으로 죄로부터 돌아서는 결단과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돌아설 때 그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역대하 7장 1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내가 변하고 ‘하나님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환경도 변화시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변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타락한 모습이 많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하는 모습도 많습니다. 정치인들을 보면 왜 정치를 저렇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왜 TV 프로그램이 저렇게 저질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왜 교회들은 저런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을 바라보기 전에 나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켜보는 사람은 타락한 사람이나 불신자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본성상 타락한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순수하게 보이는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느낍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교육을 하지 않아도 그들은 본성을 따라 거짓말을 합니다. 그처럼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그 말은 누구에게나 회개의 필요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사실을 인식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거기에서 상황변화의 역사는 시작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회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도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을 떠나 자신의 묘비명에 다음과 같이 적힐 수만 있다면 그는 의미 있게 살다간 사람입니다. “그는 회개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었다.”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선한 행동은 회개입니다. 항상 회개를 앞세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