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는 삶의 축복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 된다고 했다. 심령이 가난해질 때 순종하는 마음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얻는 복을 받는다고 했다. 온유한 마음이 결국 순종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결국 인생 최대의 축복 요소는 ‘순종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이 순종하는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최선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자아와 교만과 위선과 자존심의 담은 하나님의 임재를 막을 때가 많다. 그 막힌 담이 기도 중에 완전히 뚫리게 하라. 그 막힌 담을 뚫리지 않으면 자신이 자신을 죽이는 원수가 된다.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감정의 위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론 그런 목적도 약간은 있지만 더욱 중요한 목적은 헌신하고 섬기려는 목적이다. 결국 신앙생활의 최대 대적은 ‘자존심을 내세우고 섬김만 받으려는 자신’이다.
자신이 남보다 낫다는 생각, 기도 많이 한다는 생각, 영성이 낫다는 생각, 똑똑하다는 생각들을 꺾지 않으면 그런 생각들이 자기 영혼을 죽이는 원수가 된다. 결국 남이 자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그처럼 자신이 자신의 원수가 되지 않도록 바른 길을 따라 순종하는 성품을 체질화시키라.
“온유하게 살라!”는 말은 “바보처럼 살라!”는 말이 아니다. 주님은 “내가 온유하니 너희도 온유하라.”고 했지만 성전에서 장사하는 장사꾼들의 상을 뒤엎고 채찍을 휘둘르기도 했다. 그렇다고 주님이 온유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잘못이 뻔히 이뤄지는데 바보처럼 있는 것은 온유함이 아니다. 온유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에는 목숨과 안전을 걸고 그 일을 고치려는 단호한 태도도 있어야 한다.
온유의 핵심적인 의미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아니요!”가 없다. 그래서 온유하면 땅을 기업으로 얻는 물질적인 축복과 재능이 따른다. 하나님의 일에 물질과 재능을 드릴 준비가 늘 되어 있기 때문이다. 힘든 상황이 예상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예!”라고 하며 기쁘게 헌신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속이 시원하시겠는가? 그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때 복된 역사도 따르게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