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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듣고 믿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아브라함의 예를 들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의롭게 되었는가? 본문 6절을 보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흔히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원리는 신약 시대의 원리인 줄로 알지만 실제로는 구약 시대부터 있던 원리였다. 그 사실을 인식시키려고 바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것을 하나님이 의로 여기셨다는 구약 성경을 인용했다.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아야 선민이라고 여기지만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으로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때(창 15:6)는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때(창 17:26) 이전으로서 무할례 시였다. 결국 믿음으로 구원받아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은 틀렸다는 뜻이다. 또한 행함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지 않고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는다는 뜻이다.
아브라함이 ‘행함의 조상’이 아닌 ‘믿음의 조상’이란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즉 ‘아브라함이 의로웠다.’는 개념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의롭게 여기셨다.’는 개념이 중요하다. 아브라함이 구원받은 근거는 ‘하나님의 은혜’였지 ‘아브라함의 행위’가 아니었다. 유대인들은 할례 받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여겼지만 바울은 할례 받지 않아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를 진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알라고 했다(7절).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았듯이 믿음을 가지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는 뜻이다.
본문 8-9절을 보라.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복음의 원리는 창세전부터 정해진 원리였다. 그 복음이 먼저 아브라함에게 전해져 그가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은 이방인들도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을 받게 하기 위한 모델 케이스였다는 뜻이다.
이방인들도 예수님을 믿으면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을 받을 수 있다. 즉 행함을 가진 자보다 믿음을 가진 자가 아브라함처럼 진짜 복된 존재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시작해서 나아가다가 행함으로 방향을 틀지 말라. ‘믿음으로’는 하나님 중심적인 원리지만 ‘행함으로’는 자기중심적인 원리다. 행함과 율법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율법을 칼같이 지키는 것이 율법의 목적이 아니다. ‘법대로’가 최선은 아니다. ‘법치’도 중요하지만 ‘법 정신’은 더 중요하다. 법이 모든 인간 상황을 다 담지 못하기 때문이다. 율법주의는 율법 조문을 강조하지만 그런 조문을 빠져나갈 방법은 많다. 결국 율법 조문 자체보다 믿음과 사랑이란 기초 위에 형성된 율법 정신이 더 중요하다. 법이 왜 만들어졌고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까지 생각하라. -<월간새벽기도> 21년 11월호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