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약속을 힘써 지키라
3. 약속을 힘써 지키라
엘리야가 자신이 있는 곳을 아합 왕에게 알리라고 하자 오바댜가 말했다. “당신이 다른 곳으로 사라져 찾지 못하면 제가 죽을 것입니다.” 엘리야는 맹세코 아합 왕에게 보일 테니까 염려하지 말고 알리라고 했다(15절). 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도 잘했지만 사람과의 약속도 철저히 지켰다. 실제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잘하는 사람이 대개 사람과의 약속도 잘 지킨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윗사람에게도 순종하고 그 순종의 영성을 가지고 팔로워도 온유하게 잘 섬겨 주며 약속도 잘 지킨다. 또한 순종하는 영성을 가진 사람의 말과 기도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실린다. 그래서 엘리야가 아합 왕 앞에서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라고 말하자 정말로 무서운 기근이 닥쳤다.
왜 사르밧 과부가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복을 받았는가? 마지막 남은 것을 먼저 자신에게 달라는 엘리야의 말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엘리야의 말은 그녀에게는 전부를 드리라는 말과 같았지만 그 말에 순종해서 결국 큰 복을 받았다. 그처럼 자신의 것을 다 내놓고 죽을 각오로 순종하면 축복이 없을 수 없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 위해 먼저 빼기 시험을 하실 때가 많다. 그 시험이 어려운 요구라도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순종하면 사르밧 과부의 복이 내게도 임할 것이다. 그러므로 희생적인 믿음을 결단한 후 미루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용기 있게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이 출제하신 어려운 뺄셈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하라. 결단을 내려야할 때 믿음으로 결단하고 경계선상에 있기보다는 과감히 하나님의 뜻과 품으로 뛰어들면 하나님은 그 결단을 결코 후회 없게 만드실 것이다.
신앙생활을 할 때 중간 지대에서 안이하게 줄타기하지 말라. 확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힘써 순종하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핵심 증거다. 빼기 시험에서는 힘써 순종하고 더하기 시험에서는 힘써 낮아지라. 특히 말씀에 순종하려고 빼기를 잘하면 더 많은 것이 더해질 것이다. 늘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힘써 순종해서 놀라운 마음의 평안과 풍성한 하늘의 복을 얻어 누리라. <23.11.1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