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편 37-40절

37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38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39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 40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복을 포기하지 말라 (시편 37편 37-40절)

 <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 >
 
   평안을 원하면 화평을 추구하라. 화평하게 지내는 삶이 온전하고 정직한 삶이다(37절). 겉으로 정직하게 보이는 사람이 남과 불화를 잘 일으키면 실제로는 그의 어딘가에 위선적이고 정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남과 평화롭게 잘 지낼 줄 알라. 더불어 살 줄 아는 사회적인 성숙은 평안의 핵심 요소다. 로마에 가면 로마인처럼 살고 유대에 가면 유대인처럼 살면서 누구하고도 잘 살고 어디에 가도 잘 사는 사람이 되라.
 
   또한 평안을 원하면 남을 살려 주려고 해야 한다. 다윗은 본문에서 악인은 ‘남을 살해하려는 사람’이고 의인은 ‘남을 살려 주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악인은 반드시 멸망하지만 의인은 반드시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다고 노래했다(38-39절). 왜 물질을 추구하는가? 많이 쌓아서 편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이 나눠서 평안을 얻기 위해서다. 그런 목적을 가지고 경제적인 성공도 추구하라.
 
   악인들은 미래가 없지만 의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다(38-40절). 다윗처럼 내일의 구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 천국 확신도 분명해야 한다. 천국 확신이 없으면 천하를 가져도 평안이 없다. 집이 없으면 왠지 불안하고 각박하게 되듯이 미래와 내세와 천국 확신이 분명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각박해진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이 필요하다.
 
   구원의 확신은 십자가를 지는 삶과 관련이 깊다. 성령 충만을 ‘기적, 대박, 치유, 축복’과 같은 화려한 외형적인 은혜와 너무 연결시키지 말라. 성령 충만은 외형적이고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적이고 인격적인 것이다. 또한 성령 충만은 천국 소속 의식이 분명할 때 나타난다. 주님께 매여 몸과 마음과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면 어떤 극심한 고난 중에도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매인 영혼을 사랑과 축복의 쇠사슬로 힘 있게 매어 주실 것이다.
 
  < 복을 포기하지 말라 >
 
   하나님께 온전히 매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반드시 승리와 구원의 길이 열린다는 믿음을 지금 새롭게 하라. 가는 길에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성도는 최종적으로 반드시 승리하고 구원받는다. 그런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사탄이 주는 실패의 소리와 실패의 영상을 떨쳐버리라. 실패를 자주 말하는 사람과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자신의 의식부터 승리를 지향하라.
 
   성공자의 가장 큰 복이 무엇인가? 또 다른 성공자를 만날 기회가 많은 것이다. 류현진 선수의 가장 큰 복이 무엇인가? 1년에 50억씩 벌고 많은 한국인의 성원을 받는 것도 복이지만 미국 메이저 리그의 수많은 유명한 선수들과 친구나 형제처럼 어울리며 지낼 수 있는 인맥을 가지게 된 것도 그에 못지않은 큰 복이다.
 
   성공했다고 끼리끼리 놀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성공의 남용이다. 성공을 통해 얻은 인맥을 잘 선용해서 음지의 인생들을 더욱 힘써 돕는데 활용하라는 말이다. 그러면 그 성공이 빛나는 성공이 되고 그때 주어지는 보람과 평안이 크다. 왜 복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가? 잘 활용된 복은 새로운 복을 부르고 그 복을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면서 보다 큰 기쁨과 행복과 평안을 얻어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반전의 하나님이다.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삶’과 ‘은밀하게 나누려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목적이 분명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반전의 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참된 평안은 세상을 통해 얻지 못하고 얻어도 일시적이다. 참된 평안은 오직 하나님만 주실 수 있다.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께 온전히 매여 살면서 열심히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얻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