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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자리에 오르는 길 (마가복음 10장 35-45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4-03-25
마가복음 10장 35-45절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복된 자리에 오르는 길 (마가복음 10장 35-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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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기는 자세로 살라 >
 
   20세기에 위대한 전도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 목사는 원래 C&MA(기독교선교연맹, 미국성결교) 출신의 청년 부흥사였다. 그가 남침례교로 교단을 옮긴 것은 한 명의 극단주의 C&MA 부흥사가 방언을 강요하면서 그래함을 시험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C&MA는 방언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삼가게 하고 방언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도 삼가게 한다. 만약 그 부흥사만 없었다면 빌리 그래함이란 걸출한 전도자를 통해 C&MA 선교는 훨씬 활성화되었을 것이다.
 
   C&MA는 선교 교단이기에 교리와 목회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타 교단보다 넓은 편이어서 보수적인 장로교 스타일의 목사와 열정적인 순복음 스타일의 목사가 섞여 있다. 물론 중간 지대의 감리교와 성결교와 침례교 스타일의 목사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래서 교단 전체 모임이나 행사 때는 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개인적인 목회 스타일이나 은사 표현을 자제함으로써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잘 화합하며 지낸다.
 
   140년 전 생겨난 미국 C&MA와 유사한 한국의 공동체가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 연합회>이다. 태생 과정도 비슷하고 선교를 중시해서 교단 벽이 높지 않은 성향도 비슷하다. 그래서 요즘 그 단체 산하의 <횃불트리니티 신대원> 졸업생들이 C&MA 한국 총회로 목사 안수 지원을 많이 한다. 금년에만 현재까지 11명이 지원했다. 그중에는 걸출한 인물 가능성이 엿보이는 지원자도 있다. 그런 인물을 잃지 않도록 필자는 종종 교단 목사들에게 극단주의와 은사 과시와 이단성을 주의하고 균형감과 공적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호소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섬기는 자세다. 낮아져서 섬겨야 결국 으뜸 되는 위치에 선다. 특히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의 헌신을 기뻐하신다. 어떤 교회는 교인들의 은사 자랑이 심하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 부끄러움이 없도록 수시로 기도하라. “하나님! 저희 교회에 자랑의 영이 아닌 사랑의 영이 넘쳐서 십자가를 잘 지고 섬기게 하소서.” 십자가의 헌신은 예수님의 삶이었고 예수님이 우리에게서 가장 있기를 원하시는 삶이다.
 
   요즘 자신을 낮추고 십자가를 지고 섬기는 사람이 점점 줄면서 누군가 탄식했다. “빌딩은 높아지는데 생각은 낮아져 가고 고속도로는 많아지는데 마음은 첩첩산중이 되어 간다. 잘 치장한 사람은 많아지는데 행동은 밉게 하고 물질은 풍성해지는데 인정은 메말라 간다. 교회 건물은 많아지는데 참된 교인은 줄어들고 교회의 십자가는 높아지는데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요새는 건물 위에 세워진 교회 십자가가 왠지 쓸쓸하게 보인다.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성도가 영광스럽게 되는 비결은 십자가 안에 있다. 하나님은 복을 추구하기 전에 먼저 헌신하길 원하신다. 어디서든지 헌신해야 거기서 최고로 쓰임 받는다. 하나님은 인색한 분이 아니다. 내가 기쁘게 십자가를 지면 나의 삶에서 부활의 역사와 회복의 은총을 체험하게 하시고 나의 기도 제목에도 기쁘게 응답하실 것이다.
 
  < 복된 자리에 오르는 길 >
 
   사람들은 대개 섬김 받는 자리는 좋아하고 섬기는 자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섬기고 헌신해야 진짜 좋은 자리를 얻는다. 그 사실을 외면하고 좋은 자리만 차지하려니까 싸움이 많아지는 것이다. 복된 자리에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사명을 인식하라
 
   어느 날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자신이 교권주의자들에게 넘겨져 고난 받고 죽었다가 삼일 만에 살아난다고 말씀하셨다(33-34절). 예수님은 그런 고난의 길을 주저 없이 앞서 가실 정도로 목적이 뚜렷하고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사셨다. 그처럼 거룩한 목적과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면서 사명을 따라 살라. 그래야 세상 영광에 대한 욕심을 잘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세상적인 영광을 구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고 바다를 잔잔하게 하셨을 때는 예수님의 옆자리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십자가를 지실 때는 다 예수님의 곁을 떠났다. 그처럼 사람들은 교회가 부흥하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한다. 반대로 교회가 어려워지면 부담을 느끼고 자신의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축복 기회를 결정적으로 잡을 때는 남들이 떠날 때다. 힘들다고 슬쩍 빠지고 싶은 본능을 극복할 때 하나님은 최상의 복을 내려 주신다.
 
   교회 예배 인원이 줄었을 때 문제점을 찾아 전파하는 ‘문제 전도사’가 되면 교우들은 더 힘이 빠지고 문제가 커진다. 예배 인원이 줄면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목사다. 그 경우에는 모든 목사가 그 문제를 풀어보려고 기도하면서 애쓸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 인원이 줄면 “목사님! 힘내세요.”라고 하면서 좀 더 헌신하는 ‘희망 전도사’가 되라. 사명을 위해 살다가 숫자가 줄고 가난해지고 심지어는 죽음을 당해도 “나는 사명을 따라 살았기에 행복했다.”라고 말할 각오가 된 사람이 결국은 복된 자리에 오른다.
 
  2. 낮은 데로 임하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야고보와 요한 형제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들 중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때 예수님이 “나의 고난을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라고 하셨다. 그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하자 다시 예수님이 영광스러운 자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사람이 얻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복을 구하는 기도보다 십자가를 각오하는 기도가 더 복된 기도다. 종의 자리를 거부하고 좋은 자리만 원하면 참된 복을 얻기 힘들다. 바른 믿음으로 바른 것을 구하라. 세상의 변화는 낮은 자리로 임하는 창조적 소수를 통해 이뤄진다. 높은 곳을 꿈꾸고 올라서면서도 낮은 곳을 찾음으로 어두운 세상의 벽 한 곳을 허물어 빛이 스며들게 하라. 높은 데서 군림하려고 하지 않고 낮은 데서 섬기려는 삶이 생활 중에 이뤄지는 성찬식의 삶이다. 그런 삶이 있을 때 공동체가 예수님 안에서 진심으로 하나 될 수 있다.
 
   굴종하며 섬기면 비참한 삶이 되지만 사랑으로 섬기면 행복한 삶이 된다. 사랑으로 섬길 때 나도 변하고 가정과 교회도 변하고 세상과 현실도 변한다. 좀 더 안다고 아무 때나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 높은 자리에 오르고 앞선 서열에 있어도 늘 섬김의 태도를 잃지 말라. 선거 때는 몸을 낮췄다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려고 하면 그다음이 없게 되거나 그 말로가 비참해지듯이 원하는 것을 얻고 난 후 하나님을 외면하면 앞날이 비참해진다.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아랫사람을 함부로 부리거나 자기 뜻을 강요하지 말라. 왜 술을 주의해야 하는가? 술이 거리를 허무는 도구가 되는 것 같지만 사실상 인격을 허무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인격성이 무시된 상태에서의 일사분란은 좋은 것이 아니다. 거룩한 일사불란은 낮은 데서 섬기려고 할 때 이뤄진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낮은 자리로 가서 섬기려는 사람이 진짜 큰 사람이고 진짜 복 받은 사람이다.
 
  3. 죽도록 헌신하라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주의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하자 나머지 열 제자가 그 둘에게 화를 냈다(41절). 그런 제자들의 모습은 마치 임종을 앞둔 아버지 앞에서 재산 문제로 싸우는 욕심쟁이 자녀들의 모습과 같다. 그때 제자들 간에 자리다툼으로 인해 생긴 틈을 보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으뜸이 되려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으뜸이 되는가가 중요하다. 즉 섬기는 자세를 가지고 으뜸이 되고 으뜸이 되어도 섬기는 자세를 잃지 말라. 부를 추구할 때도 사명감을 가지고 추구하라. 즉 많이 나누고 많이 섬겨 주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부를 추구하라. 하나님은 먼저 된 자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는가? 나중 된 자를 섬기는 사명이다. 교회의 개척 멤버나 기존 멤버는 어떤 존재인가? 교회에 나중에 등록하는 사람을 섬기는 존재다.
 
   그렇게 섬김의 원리를 가르치신 후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45절)” 이 말씀은 섬기는 것 이상으로 죽음의 십자가를 각오하라는 말씀이다. 헌신은 사람을 크게 달라지게 만든다. 평범한 사람도 헌신하면 그 영향력이 커진다. 결국 사람의 영향력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교육이나 은사나 능력보다 헌신이다. 하나님의 사명에 나 자신을 드리고 하나님이 있게 하신 자리에서 죽도록 헌신하면 언젠가 반드시 복된 자리에 오를 것이다.
 
   가정에서도 헌신하라. 가정은 작은 교회다. 결혼은 서로 헌신하겠다는 약속이다. 더 나아가 사회에서도 헌신하라. 남을 위해 나를 제한할 줄 알라. 시간 약속도 힘써 지켜서 약속 상대를 위하는 마음을 나타내라. 더 나아가 교회에서도 헌신하라. 힘들 때 교회에서 발을 쑥 빼버리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도 쑥 사라진다. 교회에서 부족한 점이 보이면 그 점이 보완되도록 은밀히 기도하고 헌신하라. 늘 자신의 사명을 인식하고 낮은 데로 임하기를 즐겨하며 죽도록 헌신함으로써 하나님의 높여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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